온라인 활용 상호문화 프로젝트학습에 대한 영어학습자의 인식과 경험

Korean EFL Learners’Perceptions and Experiences of the Intercultural Project Learning Via Online and Social Networking Platforms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과 SNS를 활용하여 학습자 중심 상호문화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했던 한국인 영어학습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목표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인식 및 경험을 관찰하고 분석하였다. 한국-미국 대학생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0주 동안 상호문화 프로젝트를 실시하였고, 그 과정에서 이뤄진 각 그룹 학습자들의 상호문화 의사소통 능력(Intercultural Communicative Competence)의 발전 양상을 Byram(1997)의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분석하였다. 원격협력 프로젝트학습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상호문화 능력 향상과 그에 대한 인식 전반을 검토하는 본 연구는 플랫폼 기반 상호문화적 영어 교수-학습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자들의 선행 연구에 대한 보완과 보충의 성격을 가진다. 학습자의 자기성찰 보고서, Zoom 모임 관찰, 공동발표 영상, 면담을 통해 분석자료를 수집하였고, 참여자의 목표문화-자문화에 대한 비판적 문화인지가 형성되는 과정, 상호문화 의사소통능력이 함양되는 정도를 그룹 학습자들의 사례별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원격협력 상호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학습자들이 목표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태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한국인 참여자들은 동시대 미국 대학생들과 문화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학습 목표 언어(영어)소통 능력을 재평가하고, 문화에 대한 비판적이고 상호적인 인식을 통해 자문화를 풍부하게 재해석할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다양한 온라인기술을 활용한 문화 비교를 통해 자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설명해 줄 소통 언어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자각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디지털을 매개로 재구성된 원격협력 교육에서 학습자의 주도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원격협력프로젝트 학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This paper investigates tele-collaborative project learning in which Korean EFL learners perceived and experienced Intercultural Communicative Competence (ICC) based on Byram’s intercultural competence(1997) in foreign language learning. This study is follow-up research of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of a Platform-based intercultural English Teaching and Learning Model.” Participants were paired to do the intercultural project utilizing Zoom and social media platforms during the pandemic period. We adopted Byram’s assessment guidelines to analyze the process and perceptions of the students’ learning experiences by ethnographic method. The data was collected from the learners’ self-reflection reports, zoom-meeting observation, learners’ video presentation, and interviews. By comparing the two cultures, the paired Korean-American participants delved into their chosen topics of Korean and American culture and society. This study addresses the following three points: The tele-collaborative culture project facilitated participants in gaining insights into specific aspects of American or Korean culture; the project helped raise the participants' intercultural awareness; and the participants had the critical cultural awareness on their own culture in the global societies. They also realized that they need to build up their practical English ability to appropriately explain their own culture. This study implies that foreign language teaching needs to be redesigned to draw the learner’s direct learning to improve learners’ intercultural competence with the use of advanced technology in the global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