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해안의 쪽구들 주거지 등장과 연해주 초기철기시대 문화

Comparison of the appearance of early Ondol dwellings in the south coast of Korea and the culture of the Iron Age in Russia’s Primorsky Krai

사천 늑도는 유물을 중심으로 낙랑, 요동지역(고조선), 왜와 교류한 것으로 연구되었다. 그런데 늑도의 쪽구들 주거지는 인접한방지리 유적과 함께 남부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 기의 쪽구들 주거지라는 점에서 학사적인 의미가 크다. 연해주 및 두만강 일대의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가 그 기원지로 주목되었지만, 늑도와 교류지역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유물이 뒷받침 못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주거지와 함께 기원전 3세기경 혹은 그 이후까지 존재한 연해주 해안가의 얀콥프스키 문화패총유적의 골각기를 비교 분석해서, 늑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II기(기원전 3~기원전 1세기)는 연해주 내륙에서 벗어나 해안가로 유적들이 확산되며, 해안가에도 확인된다. 불로치카, 키예프카 3호와 4호, 페트로바 섬 2호 등이 해당되며, 늑도에서도 가장 많이 확인되는 구조이다. 방지리 유적 10호 쪽구들주거지에서는 원형점토대토기가 나오는데, 잔존상태가 매우 불량하다.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삼각형점토대토기 단계로, 늑도유적의 중심연대로 판단컨대, 쪽구들주거지는 기원전 2세기 혹은 보다 보다 약간 이른 시점에 우리나라남해안에 쪽구들이 등장했다. 늑도에서 대량의 사슴뼈와 사슴뿔 및 골각기가 대량으로 나오는데, 수급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늑도 패총에서 확인되는 골각기 종류는 대부분 연해주 패총에도 남아 있는 것이다. 이미 도자가 일반화 된 늑도에서 발견된 2점의 척돌자돌구는 얀콥프스키 문화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것인데, 도자와 함께 주요하게 사용되었다. 또 문양이 있는 대롱 장신구, 낚시바늘, 예새, 골침, 분리작살 등은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늑도의 쪽구들주거지와 골각기는 연해주 및 동북한 일대의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와 얀콥프스키 문화의 특징이다. 이들은늑도에 사슴고기와 골각기를 제공했는데, 부패방지를 위해서 겨울에만 늑도로 이동해서 쪽구들 주거지에 살았을 것이다. 기원전 3세기 및 그 이후의 연해주 해안가를 점유한 크로우노프카 문화와 얀콥프스키 문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되어야할 것이다. 또한 얀콥프스키 문화의 장법에 대해서도 별도의 논고를 통해서 밝히겠다.

In this paper,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with Neukdo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ridge dwellings of the Tuanjie-Krounovka culture in the Russian Maritime Province and the bone mound remains of the Yankovsky culture. The plan and cross-sectional shapes of the early Ondol identified here are the most common structures in Nekdo Island. Most of the stone pits were installed around the 2nd century BC, when the period of the Nekdo ruins began. A large amount of deer bones, antlers, and bone fragments are produced on Nekdo Island, but most people were of the opinion that they could not be supplied from the island. In particular, there was an opinion that the two ulna stabs were not an important item in Nekdo, where small iron knives were used, but in the Yankovsky culture, they were mainly used along with iron knives. Also, ornaments with patterns can be seen in the Jankovky culture. Fishing hooks, knives, bone needles, and split harpoons are commonly found. Nekdo’s ‘bone sword’ may be a reproduction of the stone spear of the Yankovsky culture. ‘boggol’ were excavated, but only a small number of them were used, so they were not mainly used. The early Ondol dwellings and bone carvings found on Nekdo Island are a characteristic of the Tuanjie- Krounovka culture and Yankovsky culture of the Maritime Province and the northeastern region, and they provided deer meat and bone carving equipment to Nekdo Island. To prevent corruption, they would have lived on Nekdo Island only in the winter. In the ruins of Nekdo Island, the early Ondol dwellings used for wintering are located on the shell floor or nearby. This shows that decomposition of shellfish was not possible in severe summer and was possible only in winter.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e Tuanjie-Krounovka and Yankovsky, which occupied the coast of the Maritime Province since the 3rd century BC, should be studied in the future. In addition, research on the burial methods of Yankovsky culture will be revealed through a separate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