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패브리케이션은 재생 가능한 천연자원에서 폴리머를 생산하거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과정을 일컫는 용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바이오패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조형예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패브리케이션의 유형에 초점을 맞춰 동시대 예술적 접근 방식의 주류를 분석하는 것이다. 본문의 전반부는 문헌 검토를 통해 바이오패브리케이션의 정의, 역사, 지속가능성, 구성요소 및 DIY 레시피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적 고찰에 할애한다. 후반부에서는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한 선행연구 사례들을 천연 폴리머의 종류에 따라 젤라틴 기반, 한천 기반, 미생물 직조 기반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12개의 표본 사례를 선정하여 제조공정 상의 특성을 분석한다. 자연의 순리를 고양하는 예술작품에 관한 연구는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사는 인간 존재에 관한 이해를 돕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모든 바이오플라스틱이 친환경적인 것은 아니지만, 생산 과정에서 물, 유해 화학 물질, 전기 에너지를 덜 사용하므로 합성 플라스틱보다 탄소 발자국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예술작품 제작 과정에서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기초 정보로 활용되어 예술 재료의 경계를 확장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공생의 법칙으로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Biofabrication is a term that refers to the process of producing polymers from renewable and natural resources or the creation of biodegradable plastics.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explore the importance of biofabrication in terms of sustainability and to analyze the mainstream of contemporary artistic approaches focusing on the types of biofabrication that can be applied in the field of visual arts. The first half of the paper is devoted to a theoretical discussion that outlines the definition, history, sustainability, components and DIY recipes of biofabrication through a literature review as a research method. In the second half of the paper, previous research cases using bio-based materials are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according to the type of natural polymers: gelatin-based, agar-based and microbial weaving-based, and 12 exemplary artworks are selected to analyze the manufacturing process characteristics. Studying artworks that celebrate the natural order of things can help us understand human existence in times of climate crisis and motivate us to actively seek practical solutions for a sustainable future. Even though not all bioplastics are environmentally friendly, bioplastics use less water, harmful chemicals and electrical energy in their production and therefore have a smaller carbon footprint than synthetic plastics. The paper could be used as a basic information on bioplastics in the art making process to help push the boundaries of artistic materials and contribute to the pursuit of sustainability as a law of symbiosis in times of climate crisis.
Ⅰ. 서 론
Ⅱ. 바이오패브리케이션의 이론적 고찰
Ⅲ. 바이오패브리케이션의 유형별 사례
Ⅳ.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