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은 사물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사물은 인식론적으로 경험을 통해서 인간의 의식에 주어진 대상 또는 인식 주체와의 관계에서 본 상태나 현상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오랫동안 사물을 기반으로 이어져 오던 인간의 삶이 정보에 기반한 반사물의 세계로 이행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땅의 질서 안에 존재하는 항구적 성질의 대상, 우연적 성질의 현상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과 정보와 디지털 세계를 근간으로 하는 반사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사물과 반사물이 공존하는 동시대 미술교육의 이행과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본고에서는 사물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교육을 사물 미술교육으로, 반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교육을 반사물 미술교육이라 칭하고, 반사물 미술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윤리적 교육의 강화,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정의에 대한 고려, 신체화의 유지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논의는 동시대 미술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미래사회에서 미술교육의 정당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Human life is based on things. Epistemologically, an object refers to a state or phenomenon seen in relation to an object or cognitive subject given to human consciousness through experience. In this way, human life, which had been based on objects for a long time, has transitioned into a world of non-objects based on information. Accordingly, in this paper, we provide contemporary art education where objects and non-objects coexist, based on a discussion of objects and information based on objects of permanent nature and phenomena of accidental nature existing in the order of the earth, and non-objects based on the digital world. We looked at the implementation and changes of. In particular, art education based on objects is called object art education, and art education targeting non-objects is called non-object art education. In order to establish the identity of non-object art education, we call it strengthening ethical education, cultural diversity, and social justice. It was suggested that it is necessary to consider and maintain somatization. This kind of discussion can be said to be a process not only to establish the identity of contemporary art education, but also to further solidify the legitimacy of art education in the future society.
Ⅰ. 서론
Ⅱ. 사물과 반사물, 교육의 변화
Ⅲ. 반사물 시대의 미술교육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