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해체 결혼이주여성의 모성실천과 정체성 협상
Motherhood Practice and Identity Negotiation of Married Migrant Women Suffering Family Disorganization
- 위기관리 이론과 실천
- 한국위기관리논집
- Vol.19 No.8
- 2023.08
- 151 - 168 (18 pages)
이 논문의 목적은 사회구조적 맥락 속에서 가족해체 결혼이주여성의 모성실천과 정체성 협상의 전략과그 양상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혼 또는 사별을 경험한 결혼이주여성 18명을 심층 면담하여그 구술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이들의 정체성 협상 양상은 체류자격과 자녀 유무 등에 따라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시민권과 모성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한국인 되기’, 불완전한 시민권과 모성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어머니되기’, 시민권의 안정성이 높고 삶의 중심이 자신에게 향해있는 ‘나로서 살아가기’, 국민도 어머니도 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관통하는 핵심은‘국민의 어머니’로의 재위치화이며, 이는 곧 “‘국민의 어머니’로서 한국인되기”라고 할 수 있다. 결혼과정에 배태되어 있는 ‘모성의 도구화’가 이혼·사별 이후 더욱강화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적 제약 속에서 이주여성의 “‘국민의 어머니’로서 한국인되기”는 모성실천의 모습이자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리려는 정체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atterns of motherhood practice and identity negotiation of married migrant women experiencing family disorganization in the context of social structure. To this purpose, the study conducted in depth interview with 18 married migrant women who have either been divorced or bereaved of their spouses and analyzed their oral data. The results of this study revealed that there were four types of identity negotiations for married migrant women. This is as follows: ‘becoming Korean with a combination of stable citizenship and motherhood’, ‘becoming mother with a combination of incomplete citizenship and motherhood’, ‘living as oneself with stable citizenship and leading a self-centered life,’ and ‘living in a blind spot in which they are neither a citizen nor a mother’. The key point to these multiple styles is to the repositioning as ‘a mother of citizen’. This means ‘becoming Korean as a mother of a citizen,’ which is a strategic choice available to migrant women as an aspect of their motherhood practice and a way to secure their identity in Korean society.
Ⅰ. 서론
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방법
Ⅳ. 연구결과
Ⅴ. 논의 및 결론
알리는 글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