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자』는 도사 사마승정이 지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 내용은 신선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을 구성하는 육체와 정신을 어떻게 단련하고 수행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연구와 체험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서문을 시작으로 신선, 이간, 점문, 재계, 안처, 존상, 좌망, 신해의 여덟 가지를 그 주제로 삼고 있다. 신선이 되기 위한 주체는 다름 아닌 사람이다. 사람 안에 ‘신’이 거처하면서, 모든 것을 잊고, 집착도 없고, 흘러가는 대로 내어맡긴다면 이는 신선이다. 신선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도 지극히 단순하고 쉬워야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며, 수행의 과정 없이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점진적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먼저 몸을 씻고 마음을 비우는 ‘재계’가 필요하고 머무는 장소가 중요한데, 깊고 조용해야 편안해진다. 이렇게 육체와 관련된 준비를 마치면 다음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존상을 통해 마음을 거두어들이고 본성을 회복한다. 그런 다음 높은 단계로써 ‘좌망’을 통해 형체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마저 잊어버린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더 이상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 모든 법에 신이 통하는 절대적 경지에 들어서 마침내 신선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The Tianyinzi(Master of the Heavenly Seclusion) is a Daoist book written by the Daoist master Sima Chengzhen. This is a small book, but it presents a concrete way to become a Shenxian. The Tianyinzi is divided into 8 chapters. Starting with the preface, the eight themes are Shenxian(Immortals), Yijie(Change to simplicity), Jianmen(Gradual gate), Zhaijie(Diet and fasting), Anchu(Peaceful living), Cunxiang(Resting in thoughtfulness), Zuowang(Sitting in forgetfulness) and Shenjie(Explanation of deities). The subject to become a Shenxian is none other than a person. If ‘spirit’ resides in a person, forgetting everything, not having attachments, and letting go as it flows, this is Shenxian. In order to become a Shenxian, your thoughts must be extremely simple and easy. However, this process is not as easy as it sounds, and it is not accomplished in an instant without a process of practice. This is what is called a gradual process. Even if they are different religions, they should be willing to talk and interested if they can help, so the introduction of Tianyinzi itself is considered meaningful.
들어가는 말
Ⅰ. 사마승정에 대한 소개
Ⅱ. 『천은자』에 대한 소개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