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탈식민적 마르크스주의 관점에 기초하여 에드워드 양의 영화를 내셔널 시네마론에 고정시키는 비평과 연구지형에 개입하여 문제화하는 것이다. 대만 뉴웨이브의 성공에는 탈식민주의 운동뿐 아니라 포스트모던 예술 시장의 마케팅 전략이 작용했고, 또한 국제 시장에서 상품 수출을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네이션의 욕망이 다시 그에 응하는 과정이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내셔널 시네마로서 에드워드 양의 영화를 해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고민하는 동시에 그의 영화를 둘러싼 비평제도와 시장의 논리가 은폐하였던 측면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1990년대 이후 그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 유형에 주목하여, 그의 영화가 부르주아 한족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가족의 문화를 재생산할 위험을 안고 있음을 제안한다. 그럼으로써 초국적 자본주의의 시대에 내셔널 시네마를 연구할 때 그 개념이 그것이 네이션 내부의 특권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다양성을 억압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blematize the critical and research landscape that anchor Edward Yang's films within the framework of national cinema, based on a post-colonial Marxist perspective. The success of the Taiwanese New Wave was influenced not only by the anti-colonial movement but also by marketing strategies within the postmodern art market. Furthermore, there was a process of responding to the new nation's desire for profit through the export of goods in the international market.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explore a new perspective in interpreting Edward Yang's films as national cinema, while also revealing aspects that have been concealed by the logic of criticism and the market surrounding his films. To achieve this, the paper focuses on new character types in his films since the 1990s, suggesting that his films may reproduce the culture of patriarchal bourgeois families. Thus, this paper aims to indicate that the concept of national cinema can solidify its privileged position within the nation and suppress diversity, when studying national cinema in the era of transnational capitalism.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