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지금까지 조운사 연구는 수치상 10편 내외의 석ㆍ박사 논문과 30편가량의 관련 연구논문이 생산되었다. 하지만 해당 시기는 연구의 양적 팽창보다 이전 시기와 전혀 다른 연구 환경이 주어진 것이 특징적이다. 2007년부터 서해의 해저에서 침몰선 유적이 발굴되었고, 특히 2014년에는 15세기 초반 조선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을 건져 올렸다. 이러한 해양문화유산이 발굴됨에 따라 조운사 연구에 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이러한 연구 분위기 속에서 이 글은 한국 조운사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작성하였다. 본문에서는 최근 20년간 제출된 고려ㆍ조선시대 조운 관련 연구성과를 소개하면서 연구사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이들 내용을 토대로 향후의 통시대적이고 포괄적인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글에서 소개하고 제시한 연구 내용과 방향을 담은 ‘한국 조운사’ 개설서가 조만간 간행되길 기대해 본다.
Since 2000, approximately ten master’s and doctoral theses and no more than 30 research papers on the history of taxed-rice shipping in Korea have been published. This period is characterized not by the quantitative expansion of the research but by the research environment being much different from the previous one. Sunken ship ruins have been excavated from the seabed of the Yellow Sea since 2007, including Mado Ship no.4, a taxed-rice carrier of the early Joseon dynasty in the 15th century. Excavating such a marine culture inheritance spurred research on the tax carrier history. This paper intends to invigorate the studies of the History of taxed-rice shipping in such a research atmosphere by introducing and highlighting the significance of studies over the last 20 years on taxed-rice carriers used in the Goryeo and the Joseon dynasties. In addition, this paper suggests a diachronic and comprehensive future research direction in this field.
Ⅰ. 머리말
Ⅱ. 고려시대 조운사 연구 현황
Ⅲ. 조선시대 조운사 연구 현황
Ⅳ. 조운사 연구의 향후 과제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