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917-1919년) 프랑스인들의 일상사

History of Everyday Life of the French Citizen during Epidemic Spain Influenza(1917-1919)

본 연구는 스페인 인플루엔자가 유행한 시기인 1918년부터 1919년까지 프랑스인들의 일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들여다보려는 시도의 하나이다. 스페인 독감이 유입될 무렵,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있던 프랑스인들은 이 감염병에 대해 한편으로는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이 질병이 당시 전범국이었던 독일에 많이 퍼져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스페인 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해 다소간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이 병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억측을 하면서 그것을 ‘중국 독감’, 혹은 ‘독일 독감’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더욱이 이 감염병의 확산 속도는 빨랐지만, 예상보다 그 증세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아 보였다. 그럼에도 프랑스에서 스페인 인플루엔자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대규모 전쟁과 맞물려 많은 사망자를 낳았다. 따라서 프랑스 보건당국을 비롯한 의료업계와 제약업계는 스페인 인플루엔자에 대한 치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제약과 치료 방법에 대한 각종 대응책을 마련했는데, 본 연구는 이러한 여러 측면을 중심으로 스페인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프랑스인들의 일상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This article is one of the research attempts by which we study the french lives in the various aspects, from 1918 to 1919, when the Spain influenza exploded. We grasp that at the first time of introduction of Spain Influenza, many french thought that Flu was light, for the reason of the First World War, and rejoiced in the news that this Flu severely exploded in Germany. The citizen made the various mere conjectures and even used the expression, ‘the Chinese epidemic’, or ‘German epidemic’. This epidemic’ spreading speed was fast, but not greatly severe than expected. Nevertheless, Spain Influenza caused many deceased, in the link of the First World War. Meanwhile french medical and pharmaceutical world payed the minute attention to this epidemic and prepared the variety of countermeasures on the pharmaceutical and therapeutic ways. This article includes the studies on the daily life of the french citizen monitoring on these aspects of cha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