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 6-8차 웨이브(2015-2019년)의 제조업 표본을 사 용하여 인적자원관리와 자동화율이 일터혁신의 산업재해율 영향을 조절하는지 여부에 관한 실증분석 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에서 일터혁신의 산업재해 효과가 일관되지 못한 이유가 일터혁 신의 특성에 따라서 산업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다를 것이라고 추론하면서 다음과 같은 가설들을 설정 하였다. (1) 인적자원관리는 일터혁신이 산업재해율을 줄이는 방향을 조절할 것이다 (2) 자동화율은 일터혁신이 산업재해율을 줄이는 방향을 조절할 것이다. 이런 가설들 외에 일터혁신의 산업재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탐색과제도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통계모형은 패널데이터 고정효과 모 형이다. 종속변수는 단순 산업재해율과 승인 산업재해율 등이고, 주된 독립변수는 일터혁신과 인적자원 관리, 자동화율, 인적자원관리와 일터혁신의 상호작용항, 자동화율과 일터혁신의 상호작용항 등이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적자원관리는 일터혁신이 산업재해율에 미치는 부적 영 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자동화율은 승인 산업재해율에 대해서만 일터혁신이 산업재 해율에 미치는 부적 영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절하고 있다. 그 밖에 일터혁신은 산업재해율에 통계 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인적자원관리는 산업재해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 을 미치고, 자동화율은 산업재해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실증결과들을 요약․해석하고, 정책적 시사점과 한계 등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conducts an empirical study on whether HRM and automated technology moderate the impact of workplace innovation on occupational injury and illness, using the manufacturing sample of the 6th-8th rounds of Workplace Panel Survey(2015-2019) collected by Korea Labor Institute. Conjecturing that the inconsistent safety effects of workplace innovation in the previous studies are due to the varying characteristics of workplace innovation practices, we draw the following hypotheses: HRM and automation rate moderates negatively the effect of workplace innovation on occupational injury and illness. Besides, we explore the effects of workplace innovation, HRM, and automated technology on occupational injury and illness. We estimate panel-data fixed effects models. Their dependent variables are simple and recognized occupational injury and illness rate, and their main independent variables are workplace innovation, HRM, automation rate, and their interaction term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e following: HRM moderates positively the reducing effect of workplace innovation on occupational injury and illness, and automation rate partially moderates it positively. Workplace innovation does not have a significant reducing effect on occupational injury and illness, while HRM and automation rate partially have significantly negative and positive ones respectively. Finally the results are summarized and interpreted, and their implication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