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유행에 대처하는 보건소 공무원의 경험 및 스트레스: 질적 연구

Experience and stress of public health center officials coping with the COVID-19 epidemic: Qualitative research

목적 :공공보건의료의 최일선인 보건소는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인의 업무 과중,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보건소 공무원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한 보건소 공무원의 어려움과 경험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법 :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한 보건소 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반 구조화된 질문을 사용하여 대면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합의된 질적 연구 방식을 통해 인터뷰 내용을 분석하였다. 결과 : 보건소 공무원들은 업무량 증가, 인력 부족, 불균형적 업무 분장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휴일 없이 지속되는 업무에 수면부족, 피로 등 신체 건강 관련 문제가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무력감, 사회생활 위축 등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었다. 보건소 공무원들은 업무 보람, 직원 간 유대 형성 및 인적 인프라 증가의 긍정적 영향을 언급하였다. 개선점으로는 보건소가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 역량을 갖추고, 보건소 공무원에게 적절한 보상과 인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결론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한 보건소 공무원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소진 고위험군 직원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입하고, 회복탄력성과 관련된 훈련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한 방역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인정이 필요하다.

Objectives: Public health centers have played a critical rol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e workload and stress experienced by medical personnel because of the prolonged COVID-19 have been actively studied; however, interest in and research on public health center officials is lacking.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llenges and experiences of public health center officials in charge of COVID-19-related tasks. Methods: Face-to-face interviews were conducted between October 2020 and April 2021 using semi-structured questions with 14 public health center officials in charge of COVID-19-related tasks. A standardized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was used to analyze the data from the interviews. Results: Public health center officials faced several challenges, such as increased workload, shortage of manpower, and unbalanced division of duties. Physical health issues, such as sleep deprivation and fatigue, manifested when work continued without breaks. Additionally, the prolonged COVID-19 pandemic resulted in mental stress brought on by feelings of helplessness and atrophy in social life. Public health officials spoke about the positive impact of rewarding work, creating bonds among coworkers, and increasing human infrastructure. Conclusion: Health center officials in charge of COVID-19-related work were under considerable stress. Early intervention for employees identified as at high risk of burnout is crucial, along with regular implementation of training programs for resilience. Furthermore, frontline public servants at the forefront of quarantine need social support and recogn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