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포스터의 예술적 표현 기법과 시각적 수사

Artistic Expression Techniques and Visual Rhetoric of Ukrainian Wartime Posters

2022년 2월 14일에 시작된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저항하기 위해 제작된 포스터는 우크라이나인들 사이 ‘문화적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해왔다. 전쟁의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인들은 포스터를 통해 전쟁의 고통, 두려움, 침략자에 대한 증오심을 표현하고 때로는 이들을 처단하고 징벌했다. 포스터의 공간을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로 단결하고, 평화의 정착과 자유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표현, 공유함으로써 이 고통의 시간을 함께 이겨나갔다. 본 연구는 우크라이나 전시 포스터에 사용된 예술적 표현기법과 시각적 수사법을 분석하고 포스터에 나타난 프로파간다와 주제, 내용의 특징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소련 시대 포스터와 현재 우크라이나 전시 포스터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한 프로파간다와 서사의 차이점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Ukrainian wartime posters created to resist Russian aggression serve as a conduit for ‘cultural communication’ among Ukrainians. Ukrainians, victims of war, express the pain of war, fear, and hatred toward the invaders through posters, and sometimes punish them in those posters. As Russia’s invasion of Ukraine began on February 24, 2022, professors and students of the Department of Graphic Design at the Kyiv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e and Arts and Kyiv University of Culture created a team “creative resistance” for carrying out a poster design project. Instead of guns and knives, participants decided to use their artistry and creativity to express the voices of Ukrainians in posters. This study focuses on analyzing the artistic expression techniques and visual rhetoric used in Ukrainian wartime posters created in the above-mentioned project. This study also discusses the characteristics of propaganda, themes, and content shown in those posters. In this process, we will identify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Soviet-era posters and current Ukrainian wartime posters, as well as differences between Russian and Ukrainian propaganda and narratives about the war. Through this, we will be able to understand in detail the Ukrainian people's narrative and feelings on the war, and their thought o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