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 연구는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의 작문 오류에 제공되는 간접적 피드백(indirect feedback)의 효용성을 연구하였다. 다양한 모국어를 사용하는 24명의 초급과 중급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간접적 피드백을 제공하고 해당 오류를 수정하게 하여 그 결과를 조사 분석하였다. 각 학습자는 연구자와 개별적으로 만나 주어진 주제로 작문을 한 후 연구자로부터 해당 작문의 오류에 밑줄을 긋는 방법의 간접적 피드백을 제공받고 자신의 오류를 직접 수정하였다. 분석 결과 실험에 참여한 한국어 학습자들의 오류는 총 다섯 가지 유형(동사 활용, 철자, 조사 사용, 단어 선택, 어순)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초급 학습자들은 철자 오류를, 중급 학습자들은 단어 선택 오류를 가장 많이 범하는 경향을 보였다. 간접적 피드백을 제공했을 때 초급과 중급 학습자들 모두 40%의 오류를 자가 수정할 수 있었고, 이러한 간접적 피드백은 철자 오류와 조사 사용 오류와 같은 처치 가능한 오류(treatable errors)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학생들의 언어 숙달도와는 상관없이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오류를 수정할 수 있으며, 교사들은 오류의 종류에 따라 간접적 피드백을 제공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1. Introduction
2. Literature Review
3. Method
4. Results
5. Discussion
6. Conclusion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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