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소설의 아이돌 모티프 연구

A Study on the Idol Motif in Korean Web fiction

본 논문은 한국 웹소설에서 사용되는 아이돌 모티프에 주목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서 아이돌 모티프에 반영된 대중들의 욕망과 함의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주인공으로서 아이돌 캐릭터를 분석한다. 여기서 아이돌 캐릭터는 그룹 주인공으로서 기능하며, 이들이 겪는 사건은 생존을 위한 아이돌 되기와 능력 경쟁이다. 그리고 이 경쟁을 통해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것은 자본의 성취임을 밝힌다. 3장에서는 팬덤 캐릭터를 분석한다. 팬덤 캐릭터는 익명화된 다수의 총체로서 존재하며 팬덤 명을 통해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한다. 웹소설 안에서 이들은 ‘팬 반응’이란 집단 담화의 형태로 등장하고 아이돌의 성공의 여정에서 동반자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앞선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이상화된 영웅이자 기호로서 아이돌에 부여된 의미를 고찰한다. 아이돌 캐릭터와 이들이 겪는 여정, 그 사건 안에 관계 맺는 팬덤 캐릭터,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같은 존재들의 등장은 아이돌에 내재된 대중들의 낭만주의적 욕망과 태도를 반영한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idol motif used in Korean web fiction and examines the desires and implications reflected in the idol motif among the public. To achieve this, Chapter 2 analyzes idol characters as protagonists. These idol characters function as a group protagonists, and the events they experience revolve around becoming idols and competing for abilities to survive. Ultimately, this competition reveals the achievement of capital. Chapter 3 centers its analysis on fandom characters. Fandom characters exist as an anonymous collective and form a collective identity through fandom names. Within web fiction, they appear in the form of collective discourses known as “fan reactions” and function as companions in the journey to success for idols. Chapter 4, building upon the preceding analyses, examines the meaning assigned to idols as idealized heroes and symbols in Korean society. The journey of idol characters, the relationships formed with fandom characters within those events, and the deus ex machina-like presences, all contribute to presenting the romantic desires and attitudes of the public attributed to id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