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적 행동이론에서 도덕성의 역할

The Role of Morality in Situational Action Theory: Moral Filtering

본 연구는 상황적 행동이론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도덕성의 역할로써 도덕적 필터링 가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하였다. 즉, 도덕성이 높은 사람은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범죄를 대안으로 고려하지 않는지에 대하여 가설적 상황을 활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3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청소년 강력범죄의 실태 및 특성에 관한 연구」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절도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나, 강도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 방화를 유발할 수 있는 범죄 유발적 환경에서도 도덕성이 높은 사람은 애당초 범죄를 행위대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황적 행동이론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로서, 기존 선행연구의 실증적 연구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논하였다.

This study attempted to empirically investigate the moral filtering hypothesis as a major role of morality in situational action theory. More specifically, we examined whether people with high morality even in a criminogenic situation do not consider crime as an alternative using a specific hypothetical situation. The current study utilized the data from 「A study of juvenile felony crime」 conducted by the Korean Institute of Criminology(KIC) in 2013. This study estimated logistic regress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people with high morality were less likely to perceive crime as an action alternative in the first place, even in criminogenic settings that cause theft, robbery, and arson. The findings provide support for the moral filtering hypothesis in situational action theory and fill the gap in the existing literature. Lastly,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