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몽골학 제75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몽골의 체제전환기 정치 엘리트 연구

몽골인민혁명당 내 개혁파를 중심으로

본 논문에서는 몽골의 체제전환기 중 몽골인민혁명당에 속했던 주요 정치 엘리트들을 분석하였다. 몽골은 1924년부터 1992년까지 약 70년 동안 일당체제의 소련식 사회주의 국가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소련에서 개혁개방정책이 추진되면서 소련의 위성국가로 불려왔던 몽골도 자연스럽게 체제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몽골의 체제전환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평화롭게 진행되었다고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 전환 과정에 있어 당시 집권당이었던 몽골인민혁명당에 소속된 인물을 중심으로 고찰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70여 년의 사회주의 시기 동안 몽골의 제1당으로 정치적 위상을 공고히 한 몽골인민혁명당은 체제전환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전히 몽골의 여당으로 정치적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논문은 체제전환기에 있어 당시 집권 세력인 몽골인민혁명당 내의 정치 엘리트의 형성 배경과 특징, 정책결정요인 등에 대해 고찰해 몽골인민당(몽골인민혁명당의 후신)이 오늘날까지도 어떻게 몽골의 제1당으로 정치적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체제전환 이전의 몽골은 당과 국가가 일체화된 일당체제의 국가였다. 국가와 사회 전반에 있어 당이 지배하는 체제였기에 몽골인민혁명당 내의 정치 엘리트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체제전환기에 있어 몽골인민혁명당 내에는 개혁 세력, 개혁을 반대하는 보수세력과 중도세력의 3개 파벌이 형성되었다.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파벌은 바트멍흐(J.Batmunkh) 서기장이 주도하던 개혁 세력이었다. 당시 개혁 세력 내에는 중앙위원회의 서기장을 비롯해 정치국과 서기처의 위원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인사들의 입장을 경청하며 타협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당대회에서 민주화 세력에 대해 결의한 무력진압에 있어 ‘절대 안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한, 이들은 민주화 세력의 요구에 따라 고위급 엘리트로서 가졌던 모든 권력을 포기하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당시 몽골인민혁명당 내의 개혁 세력은 타협과 평화로운 민주화를 스스로 실천해 시행하였다. 권력을 내려 놓은 개혁 세력의 사임과 맞물려 그들의 후속 정치 엘리트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몽골인민혁명당의 첫 민주선거 공약 작업을 수행한 당원 학자 엘리트였다. 비교적 고학력 수준으로 강력한 개혁 성향을 지닌 이들은 당시 국내 상황과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공약을 작성했다. 이는 몽골인민혁명당이 체제전환 이후에 실시된 역사적인 첫번째 민주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이처럼 몽골인민혁명당은 체제전환에 있어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펼치며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았기에 현재까지 몽골의 여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has maintained its political status as the ruling party in Mongolia for 70 years of socialism and 30 years of democracy. Therefore, in this paper, the political elites who were in power at the time of regime transformation of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their formation background, characteristics, and policy decision factors were examined. Prior to the transition to democracy, Mongolia was a country with a one-party system in which the party and the state were integrated. As the party dominated all areas of the country and society, the political elite had overwhelming influence. At the time of system transition,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formed factions into reformers, conservatives opposed to reform, and centrists. Among them, the reformist faction led by General Secretary J. Batmunkh, who had the most powerful influence, listened to the positions of those who demanded democratization and led a compromise. In addition, he took the position of ‘absolutely no’ as to whether or not to use force against the democratization forces, which was decided at the party convention. The reformers included most of the members of the Politburo and the Secretary General, including the Secretary General of the Party Central Committee. At the request of the democratization forces, they gave up all the power they had as high-ranking elites and prioritized the safety of the people and the country. With this, the reformist forces within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demonstrated a great practice of compromise and peaceful democratization. Following the resignation of reformers, the next generation of political elites emerge. These are the elite members of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who are in charge of working on the first democratic election pledges. Those with a relatively high level of education and strong reform tendencies drew up pledges to meet the domestic situation and the people’s needs at the time. This is one of the reasons why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won a landslide victory in the first democratic election in history held after regime transformation. The Mongolian People’s Revolutionary Party also had such a high level of popular support that it has been positioned as the ruling party of Mongolia even after the regime transformation.

1. 서론

2. 몽골의 체제전환기 제도적 조직구조와 특징

3. 경제학파(Economist faction) 정치 엘리트

4. 결론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