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 학살 사건에 대한 4월혁명 직후 언론 보도의 양상과 특징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Press Reports on the Korean War-era Massacres after April Revolution

본 논문은 한국전쟁 전후에 발생했었던 학살 사건에 대하여 4월혁명 직후에 언론들이 보도 했던 내용들을 탐색하고 그 특징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각종 중앙지와 지방지 등, 신문 자료는 주 사료로서 분석되었다. 또한 각 신문들의 사설에 주목함으로써 언론사별로 그들의 관점을 파악하고자 했다. 학살 사건에 대한 언론의 취재는 피해자인 유족들의 증언을 채록하는 데에서 출발하여 각지에서의 학살 사건을 드러낼 수 있었다. 1960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주요 일간지의 사회면에는 학살 관련 기사들이 도배되었다. 그리하여 학살 사건들은 4월혁명 이후 정치적·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었다. 언론은 학살 사건들을 분석하여 다양한 담론을 생산했다. 그들은 학살의 불법성을 전제로 진상 규명, 가해자 처벌,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 당위적인 주장을 전개했다. 또한 그들은 이러한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도 했다.

This study shows how the press, after the April Revolution(1960), reported the massacres that had been occurred before/after the Korean War(1950-1953) and explains its characteristics. For these purposes, newspaper articles from the central/the local were analyzed as main materials and their perspectives were grasped from the editorials. The press covered the stories of the massacres from recording the testimony of the bereaved(victims) and revealed more such cases in various places. From mid-May to early June 1960, these articles were plastered on the pages of major daily newspapers. Thus, massacres emerged as a political and social issue after the April Revolution. The press produced a variety of discourse analyzing them. On the premise of their illegality, the media made legitimate claims such as finding truth, punishing the perpetrators, and compensating the victims. The press also specifically explored these alterna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