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자동차보험 대인·대물배상 손해율 변화

Changes in Automobile Insurance loss ratios during the COVID-19

코로나19 시기 자동차보험은 교통량 감소로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하고, 이에 따른 손해율 하락으로 반사효과를 얻었으며 수익성은 개선되었다. 본 논문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교통량이 감소한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에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과 대물배상 손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였는지를 확인하고 그 원인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중차분모형(Difference in Difference)을 응용한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대인배상과 대물배상 손해율이 코로나19 기간 중 교통량이 감소한 기간 동안에는 대물배상 손해율이 크게 하락한 반면 대인배상 손해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소폭 하락한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및 자영업자와 의료기관의 매출감소 등으로 자동차보험의 과잉진료 행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 한편 대인배상을 의무보험인 대인배상1과 임의보험인 대인배상2로 나누어 동일하게 분석한 결과 대인배상1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대인배상2는 좀 더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과잉진료가 주로 대인배상2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운행 감소 시기에 과잉진료 유인이 확대되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termine whether the personal injury and property damage loss ratios of automobile insurance showed statistically different movements during the COVID-19 when traffic volume decreased and when it did not, and to speculate on the cause. As a result of a study applying the Difference in Difference model, It was found that during the period of COVID-19 when traffic volume decreased, the loss ratio of property damage decreased significantly, while the loss ratio of personal injury decreased less. This may be due to the expansion of over-treatment of automobile insurance due to the spread of telecommuting and decreased sales of self-employed people and medical institutions due to the strengthening of social distancing during the COVID-19. Meanwhile, when the same analysis was conducted by dividing personal injury into personal injury 1, which is mandatory insurance, and personal injury 2, which is voluntary insurance, personal injury 1 did not show a significant difference, but personal injury 2 loss ratio showed more significant results. These results are interpreted as supporting the possibility of changes in over-treatment behavior during the COVI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