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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국학자 히라타 아쓰타네의 신대문자 수집과 출판

근세 신대문자의 존재방식의 변화에 주목하여

본 논문에서는 신대문자의 ‘수집’과 ‘출판’이라는 관점에서 근세의 국학자 히라타 아쓰타네의 『신자일문전』을 분석한다. 『신자일문전』은 근세 신대문자의 역사에서 단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헌인 만큼 그동안의 연구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신대문자를 둘러싼 아쓰타네의 언설과 국학사상과의 조응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의 연구들은 그의 신대문자론을 히라타국학의 논리적인 귀결로 여기거나, 더 나아가 근세 신대문자의 역사 전체를 히라타국학의 파생물이라고 보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신자일문전』은 당시의 주요한 신대문자 관련 자료와 문헌을 망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인 아쓰타네의 신대문자 수집 및 고증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 신대문자를 둘러싼 그와 지인들의 학문적 협력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정보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자일문전』에 실린 자료의 오류 및 허위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이 책을 실마리 삼아 근세 신대문자의 역사를 탐구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아쓰타네가 신대문자의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결절점이었다고 파악하고 다음의 세 가지 방향에서 그것을 논증하고자 했다. 첫째로 신대문자는 근세 전기부터 특정한 종교적 권위와 결부된 비전의 형태로 존재했다. 아쓰타네의 『신자일문전』은 신대문자의 존재(매개)방식을 비전에서 출판으로 이행시켰다. 둘째로 시간이 흐르면서 신대문자는 소수의 학자들 사이에서 고증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신자일문전』에 수록된 신대문자 중에서 다수는 이런 고증적 관심 속에서 아쓰타네의 주변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수집한 것을 한데 모든 것이지 아쓰타네의 지시 하에 문인들에 의해 일괄적으로 수집된 것이 아니었다. 셋째로 『신자일문전』의 핵심적인 아이디어와 자료는 사토 노부히로의 『신자일문고』와 대동소이하다. 이는 만약 『신자일문고』가 먼저 성립했고 아쓰타네가 그 책에 가필을 하는 형태로 『신자일문전』을 집필했다면 『신자일문전』의 신대문자론을 히라타국학의 귀결이라고 보았던 종래의 이해가 크게 수정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This paper analyzes Hirata Atsutane's Kannahifumiden(神字日文傳) from the perspectives of collection and publication of Jindai moji. Kannahifumiden holds paramount significance in the history of Jindai moji in the early modern period, making it a subject of considerable interest in previous studies. However, prior research focused on Atsutane's discussions about Jindai moji and its alignment with Kokugaku philosophy without definitively concluding whether his Jindai moji' theory was a logical extension of Hirata Kokugaku or if the entire history of the early modern preriod Jindai moji should be viewed as a derivative of Hirata Kokugaku. Kannahifumiden not only compiles key contemporary Jindai moji-related materials and documents but also provides valuable insights into Atsutane's collection and investigation process for Jindai moji, as well as the scholarly collaborations among him and his associates. Consequently, in this study, while being mindful of potential errors and inaccuracies in Kannahifumiden we utilize this work as a starting point for investigating the history of Jindai moji of the early mondern period. In this paper, we aim to establish that Atsutane played a pivotal role in the history of Jindai moji and present arguments in three directions. Firstly, Jindai moji existed in the form of secret teaching associated with specific religious authority from the early modern era. Atsutane's Kannahifumiden transformed the mode of existence (mediation) of jindai moji from secret teaching to publications. Secondly, over time, jindai moji became recognized as a subject of investigation among a group of scholars. Many of the jindai moji included in Kannahifumiden were collected independently by Atsutane's associates out of their own scholarly interest, rather than being uniformly collected under Atsutane's direction. Thirdly, the core ideas and materials in Kannahifumiden closely resemble those in Sato Nobuhiro's Kannahifumikou(神字日文考). This implies that if Kannahifumikou was writtetn first, and Atsutane wrote Kannahifumiden by copying from that book, the traditional understanding that Atsutane's jindai moji theory was a result of Hirata Kokugaku would require significant revision.

Ⅰ. 시작하며

Ⅱ. 『신자일문전』의 개요

Ⅲ. 비전에서 출판으로

Ⅳ. 히라타 아쓰타네의 신대문자 수집

Ⅴ. 사토 노부히로의 『신자일문고』

Ⅵ.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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