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는 특정 역사적 발전의 산물이며 모든 시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도교 문양은 송나라와 원나라에서 처음 등장하여 청나라 초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도자기 장식문양의 역사에서 대체할수 없는 위지를 차지했다. 본 연구는 도교 사상이 가정(嘉靖) 시기와 만력(萬曆) 시기인 두 시기의 청화백자 조형 발전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두 시기의 장식문양이 그 어느 때 보다 상징주의에 중점을두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두 시기 모두 황제의 미학과 취향에 의해 형성되었지만, 차이점은 가정(嘉靖) 의 장식 문양은 불로장생에 대한 집착을 표현한 것이고, 만력(萬曆)은 강산영고와 장수 등에 대한 열망을 장식문양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구성 측면에서도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만력(萬曆) 시기에는 가정(嘉靖)보다 문양이 더 간결하고 심플하면서도 복잡한 반면, 가정(嘉靖) 시기에는 아무리다양해도 구성이 더 겹겹이 쌓여 있으면 대부분 문양은 도자기에 꽉 차고 반복적이다. 조형 측면에서, 두 황제 모두 도교에 집착했고 호로병 같은 유형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당시의 사회 정치적맥락으로 인해 만력(萬曆) 시기에는 양식이 더욱 풍부하고 다양했으며 외국적 요소가 가미된 일부 도자기가 등장하게 되었다.
Religious culture is a product of specific periods in historical development and had a certain degree of influence on various dynasties. Taoist patterns, as ceramic decorative patterns, first appeared during the Song and Yuan dynasties and continued until the early Qing dynasty. Through the study, it is confirmed that Taoist ideology is one of the main factors influencing the development of the forms of white and blue porcelain during these two periods. Additionally, the decorative patterns of these two periods emphasize the symbolism more than any previous period. Although both periods were influenced by the aesthetic preferences of emperors, the Jiajing period expressed Emperor Jiajing’s obsession and fervor for seeking immortality and enlightenment, while the Wanli period expressed the emperor’s desire for a prosperous and long-lasting reign through the patterns. Furthermore, there are more compact and vary in complexity, while the Jiajing period’s compositions are more layered and most patterns are full and repetitive. In terms of form, due to the emperors fascination with Taoism, both periods featured popular gourd-shaped vessels, but the Wanli period, influenced by the social and political background of the time, had more diverse and even incorporated foreign elements into the porcelain.
Ⅰ. 서론
Ⅱ. 이론적 고찰
Ⅲ. 도교 사상을 적용한 청화백자 문양에 비교 분석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