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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연구 제22권 제4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개역개정』 신약에 나타난 ‘무릇’의 용례에 관한 연구

본 소고(小考)는 현재 『개역개정』 신약에 나타난 ‘무릇’을 원어(原 語) 및 국역사적 배경을 통해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재개정의 방향성을 논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구약성경의 경우 ‘무릇’은 『개역한글』(1961)에서 총 331회(306절) 등장하다가 『개역개정』(2005)으로 넘어오면서 63회(62절)로 그 횟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현대국어에서 ‘무릇’의 빈도가 줄어든 현실을 반영한 결과이다. 반면에신약성경의 경우, 『개역한글』에서는 총 47회(42절) 등장하던 것이『개역개정』에서는 오히려 48회(44절)로 그 빈도가 증가했다. 이러한신·구약 개정 방향의 불일치는 『개역개정』의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2035년 완성을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인 재개정판에서 번역의 통일성을 높이려면, 신약에서 ‘무릇’의 용례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역개정』 신약에 나오는 ‘무릇’의 총 48회(44절) 용례 중에 대부분은 πᾶς, ὅσος, ὃς ἐὰν, ὅστις, τις의 번역이다(43회). 이 경우에 ‘무릇’ 은 현대의 독자들에 더 친숙한 ‘모든’, ‘모든 자/일/것’, ‘누구든지’ 등으로 문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접속사 γάρ의 번역으로‘무릇’이 2회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무릇 대신 이유를 나타내는 ‘~때문이다’를 서술어로 사용하거나(롬2:18), 번역을 생략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롬4:9). 그리고 어휘적 근거가없지만 ‘무릇’이 등장한 본문도 3곳이 있다. 이 본문들의 경우, 재개정판에서 ‘무릇’을 삭제하거나(눅18:27; 행25:16), 원어에 맞게 역접또는 부정어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전10:20). 사실 ‘무릇’을 『개역개정』의 재개정판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너무 급작스럽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다만 구약성경이 『개역한글』에서 『개역개정』으로 오면서 그 빈도를 현저히 줄인 것처럼, 신약도 현대 국어의 흐름을 따라 ‘무릇’의 빈도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그것은 또한 향후 신·구약성경의 재개정판에 통일성을 높이는 하나의 기여가 될 것이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usage of ‘무릇’ in th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KRV, 2005) by examining its occurrences in the Greek original and tracing its translation history. It needs to be not- ed that there is a significant decrease in the usage of ‘무릇’ in the Old Testament of the NKRV compared to its predecessor, the Korean Revised Version (KRV, 1961). While ‘무릇’ appears 331 times in the OT of the KRV, it sharply diminishes to 63 times in the NKRV, aligning with the decreased frequency of the term in contemporary Korean. However, in the New Testament, there is a slight increase in its frequency from 47 times in the KRV to 48 times in the NKRV, creating an inconsistency in revising tendency between the Old and New Testaments. It is, then, necessary to ana- lyze the usage of ‘무릇’ in the New Testament of the NKRV to enhance overall consistency in its upcoming revision, scheduled to be completed by 2035. This study focuses on the 48 occurrences of ‘무릇’ in the New Testament of the NKRV, revealing that 43 instances are translations of various Greek terms such as πᾶς, ὅσος, ὃς ἐὰν, ὅστις, and τις. The present article proposes alternatives like ‘모든’, ‘모든 자/일/것’, and ‘누구든지’ to replace ‘무릇’, making the expression more contemporary for Korean readers. Additionally, ‘무릇’ is used twice as a translation for the Greek conjunction γάρ, which this study sug- gests to replace with ‘~ 때문이다’ as a predicate in Romans 2:18 and to omit its translation in Romans 4:9. This research identifies three other instances where ‘무릇’ lacks a Greek basis, recommending its removal from Luke 18:27 and Acts 25:16 and suggesting its modification in 2 Corinthians 10:20 to align with the Greek original. While a complete exclusion of ‘무릇’ from the upcoming revision may be abrupt, this article advocates for a reduction in its frequency, reflecting its decreased usage in contemporary Korean. This change will, then, promote consistency across the New and Old Testaments in the future revised version.

들어가며

1. 개화기 ‘무릇’의 사전적 정의

2. 신약에 나타난 ‘무릇’의 용례

3. 『개역개정』의 재개정판을 위한 제안

4.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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