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전쟁 전후 국제질서, 미중관계와 우리의 대응전략

Ukrainian war and the post-war international order : US-China relations and Korea’s response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이 앞으로 미중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쟁 결과는 최소한 유럽질서에 본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특히 중국의 대외전략구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우크라이나전쟁 및 그 결과가 미중 간의 전략적 경쟁관계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우선 전후 국제질서의 전망을 시도할 것이다. 전쟁 결과를 우크라이나의 승리, 러시아의 승리와 평화협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나눠볼 것이다. 이들 결과가 각각 오늘날 국제질서의 변화를 어떻게 견인할 것인지를 조망해볼 것이다. 이를 기초로 전후 질서의 발전방향을 전망하면서 미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것이다. 미중관계의 잠재적 변화는 전쟁의 결과 별로 분석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런 잠재적 전후 질서 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전략방안을 제시하면서 결론을 맺을 것이다.

A war broke out in Ukraine in the midst of US-China’s strategic competition. The impact the war will have on US-China relations draws much attention. The result of the war will not only bring about a change in the international order at least in Europe and complicate the United States and China, especially the latter’s strategic calculations. Against this background, the article will examine the prospective results of the war from three different perspectives. They are Ukraine’s victory, Russia’s victory, and a compromise that entails a peace treaty between the two. What these scenarios will imply to the international order will be analyzed. What each result will mean to the US-China’s strategic competition will be explored. In this vein, some policy suggestions to Korean government will be presented in the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