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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모방 혹은 시대정신

Mimesis or Zeitgeist: Wars represented in Modern Paintings

DOI : 10.46226/jss.2022.04.29.1.205

전쟁 그림의 기본적인 목표는 전쟁의 기록이다. 그런 점에서 전쟁 그림은 전쟁의 선택적 재현이라는 본질적 기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전쟁 그림은 단순히 정치적 재현을 넘어 해당 전쟁의 본질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빛의 변화에 주목했던 인상주의 화풍에는 빛의 파괴력이 지배했던 제1차 세계대전의 본질을 잘 드러나 있다면, 몰개성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에는 기계과 철근이 지배했던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성격이 상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그림들은 전쟁의 재현이라는 기본적 목표에 충실하지만, 전쟁의 본질적 성격을 앞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The basic goal of the war picture is the record of war. In this regard, the war picture is unlikely to deviate significantly from the essential function of selective representation of war. It is inevitably political in that it should reflects the national position of the country ordering paintings or the artist producing them. However as seen earlier, the war picture goes beyond just political representation and expresses the nature of the war. Impressionist painting style, which paid attention to changes in light, clearly reveals the nature of World War I, while Picasso’s cubist painting, Guernica, shows well the tragedy of strategic bombing on Guernica. Lege’ machanicalistic work, depicts the nature of the Battle of Stalingrad, which was dominated by machines and rebars. These war paintings do not simply end with political representation of war, but are also showing the essential nature of war.

Ⅰ. 전쟁과 그림의 만남

Ⅱ. 제1차 세계대전과 좀비의 전쟁

Ⅲ. 게르니카 폭격과 해체된 육신

Ⅳ.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얼굴 없는 전사들

Ⅴ. 결론: 전쟁을 예언한 회화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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