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지역의 선박연료유 가격선도성 연구

A Study on Price Leadership of Marine Fuel Oil in East Asia

본 연구는 공적분 검정과 벡터오차수정모형(VECM)을 통해 동아시아 선박연료유 시장(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의 가격선도 존재여부와 국제유가가 이 지역의 선박연료 가격을 장․단기적으로 선도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선박연료유 가격들 사이에서 공적분 관계를 확인하였다. 장기 가격선도를 살펴보기 위해 약 외생성 검정을 수행한 결과 동아시아의 선박연료유 가격 사이에서는 싱가포르가 장기 가격선도자로 나타났고, 두바이 국제유가를 포함하였을 경우, 두바이 유가가 장기적으로 이 지역의 선박연료유 가격을 선도하였다. 그랜저 인과관계를 이용하여 동아시아 선박연료유 가격들에 대한 단기적 관계를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 항만들 사이에서는 한국과 일본, 일본과 홍콩이 양방향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들 사이에는 단기적으로 가격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한국과 일본은 각각 싱가포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유가를 포함할 경우 두바이 유가가 동아시아의 모든 항만의 선박연료유 가격에 일방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단기에서도 국제유가가 동아시아의 선박연료 가격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nalyzes the presence of price leadership of marine fuel oil market(Korea, Japan, Hong Kong, and Singapore) in the East Asia using cointegration test and vector error correction model (VECM) and examine to determine whether the prices of marine fuel oil are set based on international oil price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cointegration relationships exist among marine fuel oil prices in the East Asia. Results of a weak exogeneity test to examine long-run price leadership show that the marine fuel price of Singapore lead the prices among ports in East Asia in the long-run, and when Dubai international oil prices are included, Dubai oil price leads the prices of fuel oil markets in East Asia. Results of the Granger causality show that Korea-Japan and Japan-Hong Kong have a two-way causality, resulting in short-run price competition between them. When including the Dubai oil price, it was found that the Dubai oil price unilaterally affects the marine fuel prices of all ports in East Asia in the short-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