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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중공군의 한국전쟁 참전(Ⅹ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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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중순 CPVA의 제 5차 전역의 실패는 전쟁의 종결을 위한 휴전협상 개최에 대한 북경의 태도 변화에 하나의 분수령이 되었음이 증명되었다. 초기 4개의 전역은 CPVA로 하여금 UN군에 대항해 공격 및 방어 작전 모두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이 전역들은 북경의 군사적 자신감을 북돋아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모택동은 CPVA가 UN군을 전쟁의 패자 혹은 최소한 열등한 존재로서 협상 테이블로 부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북경은 다음과 같은 휴전협상의 엄격한 전제조건을 주장했다. (1) 한반도에서의 외국군 철수 (2) 한반도 인민들의 민족 자결권(3) 대만에서의 미군철수 (4) 중국의 UN가입. 하지만 제 5차 전역 후 북경은 CPVA의 기술적 수준이 근본적으로 향상되지 않는 한 이러한 기대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CPVA는 위의 모든 비현실적인 전제조건을 포기하면서 UN군과 대충 동등한 위상으로 휴전협상에 임해야만 했다. 원래 스탈린이 먼저 생각해내고 제시되었지만, 성공적인 제 3차 전역의 승리 직후에 공산측이 서울과 남한영토 일부를 미군의 대만철수와 중국의 UN가입 및 대일 공동 평화조약과 교환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UN군과 휴전협상을 해야 한다는 Peng의 제안이 모택동과 UN군에게 받아들여졌다면 이것은 중국에 있어 최대의 이득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제안을 거절해 현재까지 대만문제가 미해결됨으로써 모택동은 자신의 군사 경력에 최대 오점을 남긴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제 1장에서 김일성의 한반도 전체의 “해방”에 대한 모택동의 태도가 스탈린 보다는 더 긍정적이었다고 저자가 주장한바 있는데, 초기 휴전협상에 대한 스탈린의 태도가 모택동 보다는 덜 완고했다는 것은 흥미롭다.

〔편집자註〕

7.6 대만 수복 기회의 상실

7.7 중공군의 한반도 개입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대만과 한반도 문제의 연결

7.8 평화협상 전 더 많은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7.9 전전상태의 회복(restoring the status quo ante bellum)이라는 목적

7.10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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