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제작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영변지도』는 1점의 서문과 4점의 지도, 총 5점을 접은 후 연결한 접포장 형태로 추정된다. 후대에 각각 분리 후 족자로 개장되어 전하고 있다. 『영변지도』에 대한 관련 기록과 원본 조사를 바탕으로 원형 복원 모사본을 제작하였다. 손상된 부분은 유사지도 연구를 통해 복원하였고, 과학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변지도』의 바탕 종이, 선묘, 안료 및 채색 기법을 분석하고 다른 규장각 소장 고지도와 비교하였다. 원본의 원래 장황을 추정하여 모사본을 제작함과 동시에 원형의 장황 형태를 복원하고자 하였다. 유일한 원본의 대체본 제작, 연구 자료, 원형 복원본의 제시 및 전시 활용 가능성에서 의의를 찾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모사를 통한 재료 및 제작 기법 등의 연구가 앞으로의 고지도 연구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The “Yeongbyeonjido” map collection consists of a preface and four maps. It is held by the Kyujanggak Institute of Korean Studies. The maps were made in the late 18th century and were originally bound into an atlas. However, at some later point the maps were separated and made into hanging scrolls. Based on literary and scientific research, the original atlas form was reproduced. Damaged portions were restored through a comparative study of similar maps, and the traditional paper and pigments, as well as the line and coloring techniques of the “Yeongbyeonjido” maps were analyzed though scientific investigations. In addition to the research data gained in its creation, this reproduction provides an alternative version of the map collection that is similar to its original form. Additionally, this study provides a foundation for future cartographic research through its examination of materials and production techniques.
1. 서론
2. 『영변지도』의 현황
3. 『영변지도』의 원형 복원
4. 『영변지도』의 모사본 제작
5.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