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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민진당 재집권 이후의 대만사 연구 경향

The Trends in Taiwanese historical research after the Re-Election of the DPP

DOI : 10.46823/cahs.2023.60.275
  • 70

2016년 대만 대선에서 민진당이 정권을 차지하고,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차이잉원이 재선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가 대만사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탈중국화 분위기 속에서 대만의 정체성과 내재적 역량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강조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은 대만사 연구의 현재 동향과 특징을 살펴보고, 한국인이 대만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문에서는 민진당 재집권 이후의 변화와 그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증하면서, 대만 정치의 변화와 민진당의 재집권, 그리고 대만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의 경향을 밝혀보고자 있다. 최근 대만사 연구는 지리적, 경제적 원인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동, 정치 구조의 변화, 정체성에 대한 변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만 인구 이동의 배경과 특징을 탐구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대만으로의 인구 이동과 이주에 관련된 연구도 다양한 관점과 소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만사 연구의 흐름은 과거의 식민주의와 대륙적 민족주의에 대한 시각에서 벗어나, 대만인 스스로가 역사를 서술하고 대만 역사의 주체로서 설명될 수 있기를 강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만 역사의 정체성과 그 형성 과정을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해석하려는 것이다. 특히 1980년대 이후의 대만사 연구는 대만 본토의 역사와 정체성에 주목하면서, 대만 역사가 가지고 있는 다원적인 가치를 강조해 왔다. 대만으로의 이주, 경제 구조의 변화, 자연재해 등 다양한 사회 현상과 정치적 변화, 그리고 권력의 확장이 대만 역사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대만 사회 내부의 동력과 갈등의 축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해왔는지를 밝히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aims to elaborate on the current trends and features of Taiwan history research and to provide a direction for Korean academic to understand Taiwanese society and history. In the main, this article will attempt to analyse the current trends and characteristics of Taiwanese history research,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changes since the DPP's return to power and their impact. In the 2016, Taiwanese presidential election, the DPP won power, and Tsai Ing-wen was re-elected in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There is an ongoing debate on how these political changes affect the study of Taiwanese history, and how Taiwan's identity and inherent capabilities have been historically emphasised in the context of de-Chinaisation. In addition, the overall trend in Taiwanese history research has been to move away from a focus on colonialism and continental nationalism in the past, and to emphasise the need for Taiwanese to write their own history and to be seen as the agents of Taiwan's history. This shows that the study of Taiwanese history is endeavouring to understand historical agency from different perspectives. The study of population movements and migration to Taiwan since prehistoric times is also being conducted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Recent research trends have been characterised by an exploration of the background and characteristics of Taiwan's population movements in various areas, including geographical and economic causes, as well as political fluctuations, changes in political structures, and changes in identity. Since 20 century, the study of Taiwan history has reflected a diversity of values and emphasised the recognition that Taiwan is a pluralistic society. In particular, efforts have been made to identify the impact of social phenomena such as migration, economic change, and natural disasters on Taiwanese history, as well as political change and the expansion of power. In addition, recent studies of Taiwanese history have sought to demonstrate that ethnicity, religion, and community are indicators of current social conflicts. These themes are emerging as important aspects of Taiwanese history, which is an indication of the growing interest in studying how they operate as axes of change and conflict within Taiwanese society.

Ⅰ. 들어가는 말

Ⅱ. 탈중국화(去中國化)의 대만 사회와 대만의 정체성 탐색

Ⅲ. 시기별 대만사 연구의 경향과 그 특징

Ⅳ. 결론을 대신하며 : 즉자(卽者)와 대자(對者)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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