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과 공무원의 이직 의도

The Effects of “Work-Life Balance” Policies on Public Employees’ Turnover Intention: Focusing on Differences Between Generation MZ and Older Generations

최근 재직기간이 5년 미만인 퇴직 공무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특히 MZ세대 공무원 퇴직이 종전보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본 논문은 MZ세대 공무원이 기성세대 공무원에 비해 이직 의도가 높은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MZ세대 공무원의 이직 의도를 낮추기 위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들의 효과성에 대해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을 갖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로, 본 연구에서는 유연근무제, 자율적인 휴가 사용, 그리고 스마트워크 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중앙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2021년 공직생활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했다. 실증분석 결과는 MZ세대 공무원의 이직 의도가 기성세대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연근무제와 공무원의 이직 의도 간 유의미한 관계는 성립되지 않았으나, 자율적인 휴가 사용은 공무원 이직 의도와 유의미한 부(-)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는 MZ세대와 기성세대 모든 집단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워크센터 활용 경험은 공무원의 이직 의도와 정(+)의 관계를 보여주지만, MZ세대 공무원의 이직 의도에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에 기반하여 MZ세대 공무원 이직 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일과 삶의 균형’ 제도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Recently, proposals for public sector innovation have been made with the aim of retaining public employees. This comes in response to the increasing turnover cases among public officials, particularly those in their 20s and 30s. Therefore, this paper conducts an empirical analysis to determine whether Millennials and Generation Z (hereinafter Generation MZ) exhibits a higher turnover intention compared to older generations. It also examines the effectiveness of “work-life balance” policies. These policies specifically focus on flexible working hours, the autonomous use of leave, and smart work centers, as measures to reduce turnover. This study relies on data from the 2021 Public Employee Perception Survey conduc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Public Administration. The findings indicate that Generation MZ has a higher turnover intention than older generations. Whil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the utilization of flexible working hours and the turnover intention of public employees, a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was observed with the autonomous use of leave. Conversely, experience in smart work centers showed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turnover intention of older generation employees, but no significant effect on Generation MZ employee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policy implications for “work-life balance” policies to mitigate turnover intentions among public employ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