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기독교철학 제36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존 호트의 종말론에 함의된 과학·생태 신학적 상상력 연구

인류세(Anthropocene) 시대의 신학은 그동안 능동적인 인간에 비해 기계적이며 수동적이라 여겨졌던 피조세계로서 ‘우주’와 ‘물(thing, 物)’의 능동성과 행위주체성을 재고(再考)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사유하기 위해서 신학은 과학적 사유와 발견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나아가 과학적 사유와 성과에 대한 신학적 성찰에 국한될 뿐 아니라, 오히려 피조세계를 이해하는 틀로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동시에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해석학적 방법론과 사유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본 논문은 후기 존 호트 (John F. Haught, 1942-) 신학에 있어서 ‘예기’가 종말론적 신앙의 또 다른 표현으로서, 아직은 현실화 되지 않은 미래의 지평을 이해하는데 과학적 사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존 호트의 종교와 과학의 대화방법론과 종교와 과학의 횡단적인 독법으로서 ‘예기(anticipation)’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예기’ 개념의 분석을 통해 우주를 해석하는 종교적 독법과 과학적 독법의 상호보완의 필요성을 도출할 것이다. 또한 ‘예기’가 신뢰하고 있는 종말론적 우주 안에서의 하느님의 창조 행위는 오직 전(全) 피조물들과의 연대 속에서만 온전히 실현될 수 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호트의 종말론적 신학이 과학과 종교의 상관관계의 필요성을 지시할 뿐 아니라, 인간중심적이며 생명중심적이었던 기존의 생태신학의 상상력마저도 넘어서는 신-인-우주(物)의 삼중창조라는 급진성을 담지하고 있음을 제안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트의 종말론 신학이 물(物)의 능동성과 행위주체성에 대한 현대의 급진적 논의를 수용할 수 있는 과학·생태 신학적 사유의 틀을 다분히 시사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The theology of the Anthropocene era is faced with a situation in which it must reconsider the activity and agency of ‘the universe’ and ‘things’ as a created world that were considered mechanical and passive compared to active human beings. In order to think about this, theology can never overlook scientific thinking and discovery. Furthermore, it is not only limited to scientific thinking and theological reflection on achievements, but rather requires a hermeneutic methodology and thinking technology that can actively and critically accept science as a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created world.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the fact that 'anticipation' is another expression of eschatological faith in the later John F. Haught(1942)' theology and actively accepting scientific thinking to understand the horizon of the future that has not yet been realized.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examine haught's dialogue methodology between religion and science and 'anticipation' as a transversal reading method between religion and science. And through the analysis of this concept of 'anticipation', we will derive the necessity of complementing the religious and scientific readings that interpret the universe. It also reveals that God's creative act in the eschatological universe trusted by ‘anticipation’ can be fully realized only in solidarity with the entire creatures. Through this, this paper will suggest that haught's eschatological theology not only indicates the need for a correlation between science and religion, but also contains the radicality the-anthropo-cosmic' triple creation beyond the imagination of the anthropocentric theology and biocentric ecological theology. Lastly, I would like to clarify that haught's eschatological theology suggests a framework of scientific-ecological theology that can accommodate modern radical discussions on the activity and agency of things.

Ⅰ. 서론

Ⅱ. 우주(자연)를 읽는 독법들

Ⅲ. 종말론적 우주론

Ⅳ. 결론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