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의 녹색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녹색채권 프리미엄이 존재하는지 분석하고자 한 다. 녹색채권 프리미엄을 측정하기 위해 기존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일 발행사의 녹색 채권과 이에 대응되는 일반채권을 매칭시켜 두 채권 간 평균 발행금리 차이를 구하였다. 분석 대상 채권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행된 녹색채권과 대응되는 일반채권이다. 또한 2021년 12월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발표되었고 2022년부터 금리 상승이 일어난 점을 고려하 여 분석 기간을 2018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022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로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기간과 2022년 이후 기간에서 매칭 결과에 따른 발행금리 차이는 녹색채권 디 스카운팅의 존재 가능성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채권의 개별 특성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모두 고려한 모형에서는 오히려 녹색채권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형 녹색분 류체계와 같이 녹색채권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진 상황에서 거시경제상황을 고려하는 경우 녹색 채권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