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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논총 제85집.jpg
KCI등재 학술저널

조선·근대시기 연하장의 종류와 설날 인사 풍속연구

본 논문은 설날의 대표적인 풍속 중 하나인 연하장(年賀狀)에 대해 연구한글이다. 연하장은 일정한 양식에 맞추어 새해 덕담을 글로 표현한 것으로, 언어 자체에 힘이 있다고 여기는 한국인의 언어주술적 사고가 담긴 명절 문화이다. 조선시기 정조하례에서 왕에게 올리는 하전(賀箋)을 비롯한 다양한 하례식(賀禮式) 또한 이 시대의 연하장이라 할 수 있다. 먼저, 하전은 대부분 자연·계절에 대한 서술, 왕의 인덕과 공적 찬양, 송축과 하례 순으로 작성된다. 이것외에도 관원이나 서리가 상관에게 올리는 문서도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또 연하장을 보내는 것이 공무집행의 주요한 연례행사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유서필지와 언간독을 통해 조선후기 보편화된 문서생활상과 설 명절 풍속도 소략하게나마 다루었다. 아울러 비교적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새해 인사인 세함과 문안비를 다양한 세시기록에서 그 사례를 검토하였다. 다음 근대시기 새해 인사말을 담은 문서식은 편지서식집인 척독류(尺牘類) 와 실용지식이 담긴 보감류(寶鑑類)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가장 이른 시기의국문보감(1910)을 비롯하여 최신언문무쌍가뎡보감(1926), 무쌍주해보통신식척독(1930), 신식유행척독(1935)에 나타난 설날의 편지 투식을 확인하였다. 이들 대중서에는 전근대의 한문투식이 근대 문서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속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편지를 주고받는 범위를 통해 확대된 사회적 관계망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단편적으로나마 신풍속과 신문물 등 새로운시대상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부분도 나타난다. 근대시기 주목되는 설날풍속은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연하장’이 등장하는 것이다. 우편제도의 도입으로 연하장을 보내는 풍속이 활성화되어 가기 시작한다. 또한 신년 인사말 ‘근하신년(謹賀新年)’ 역시 근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용어이다. 일본 넨가조(年賀 狀)에 쓰는 짤막한 문구였던 근하신년은 이후 조선에 유입되어 신년 축하말을대표하는 구절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This paper studied the New Year's card(年賀狀, Yeonhajang), one of the representative customs of Lunar New Year. The New Year's card is a writing expression of New Year's blessings in accordance with a certain style, and it is a culture that contains the linguistic thinking of Koreans who consider the language itself to have divine power. The hajeon(賀箋) presented to the king from Jeongjo Harye(正朝賀禮) during the Joseon Dynasty can also be said to be a New Year's card of this era. First, how to write a hajeon is written in the order of (1)a story about nature and the season, (2)a content that praises the king, and (3)a concluding word that celebrates the new year. Documents posted by officials or low-ranking people to their superiors show a similar structure. In addition, sending a New Year's card appears to be a major annual event in the execution of public affairs. Next, the document life style and Lunar New Year holiday customs, which became common in the late Joseon Dynasty, were also dealt with lightly. In addition, the relatively common New Year's greeting customs, Seham(歲銜)and Munanbi (問安婢) were reviewed. The documents containing New Year's greetings in the next modern period focused on a collection of letters and practical book. In these popular books, it was confirmed that the pre-modern method continued to affect moderntimes. However, through the scope of sending and receiving letters, the expanded social network could be identified, and there were parts that could capture fragmentary but new changes in the times. The Lunar New Year custom that attracts attention in the modern period is the appearance of “Yeonhajang”.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postal system, the custom of sending greeting cards begins to revitalize. In addition, the New Year's greeting “謹賀新年(Happy New Year)” is also a new term that emerges in modern times. 謹賀新年 a short phrase used in Japanese 年賀狀, later flowed into Joseon and began to become popular as a phrase representing New Year's celebrations.

Ⅰ. 머리말

Ⅱ. 조선시대 신년 하례식(賀禮式)과 새해 인사 풍속

Ⅲ. 근대시기 연하장(年賀狀)과 신년 인사말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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