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그로 인해 자원기반이론(Resource-based theory)에 근거하여, 기업은 혁신을 위해 근로자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관리관행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관행의 효과는 기업마다 동일하지 않다. 이는 새롭게 도입한 인적자원관리 관행들과 기업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관행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적자원관리 관행들의 시너지 효과는 개별 관행의 합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약화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AMO 프레임워크에 기초하여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고성과 작업시스템의 참여적 작업관행과 저성과자 관리관행의 시너지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 패널자료(Workplace Panel Survey)를 사용하여 참여적 작업관행과 혁신의 관계에서 저성과자 관리관행의 조절효과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참여적 작업관행(직무순환, 교육훈련, 성과배분제도, 제안제도, 품질 개선활동, 직무자율권, 의사소통)의 합은 혁신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적 작업관행과 혁신의 관계는 저성과자 관리관행 중에서 지원형태(pull)의 관행(교육프로그램, 전직지원, 배치전환, 멘토․멘티지원)들에 의해 정(+)으로 조절 되었다. 반면, 저성과자 관리제도 중에서 처벌형태(push)의 관행(경고, 임금삭감, 평가결과 전면공개, 승진제한, 퇴출)들은 참여적 작업관행과 혁신의 관계를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가지지 못하였다. 이는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관행들은 실패에 대한 처벌적 관행들보다 지원적 형태의 관행들과 합을 이루었을 때보다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성과 작업시스템 속에서 저성과자 관리의 필요성과 관리방안에 관하여 논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향후 연구에서 보다 많은 관행들의 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논하였다.
Today, many organizations are pursuing innovation in order to survive in a rapidly changing environment. As a result, based on resource-based theory, organizations are introducing various human resource management practices for the growth of workers toward innovation. However, the resulting effect has not been the same for each company. This is because not enough consideration has been give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ewly established human resource management practices and the existing practices of the company. The synergy effect of human resource management practices may be weakened or strengthened depending on how the sum of individual practices is bundled. From this point of view, this study conducted an exploration of the synergy between high-involvement work practices in high-performance work systems and low-performance management practices to create innovation based on the AMO framework. Specifically, the Korea Labor Institute's Workplace Panel Survey analyzed the moderating effect of low-performance management practices on the impact of high-involvement work practices for innovation.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high-involvement work practices had a positive effect on innovation.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involvement work practices and innovation was moderated positively by pull-type practices among low-performance management practices. On the other hand, among the low-performance management practices, push-type practices did not have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involvement work practices and innovation. Based on the results, we discussed the need for low-performance management and the direction for organizations pursuing innovation in high-performance work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