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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연구 제25권 제1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예언자 무함마드의 성스러운 망토의 여행

성유물의 역사와 그 의미

본 연구는 종교 세력에서 기원한 정치권력인 탈레반의 권위를 뒷받침하는 장치로 사용되었던 성유물인 칸다하르의 ‘예언자의 망토’에 관한 역사 기록, 전설, 현존하는 유물 등을 검토하여 이 망토의 유래와 역사에 관해 추적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이 망토가 갖는 의미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했으며, 망토를 보유한 종교집단의 핵심구성원과 일반 추종자 또한 망토에 관해 다르게 이해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Ⅱ장에서는 이슬람권의 성유물에 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그 중에서도 본 연구의 주제인 예언자의 망토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시하였다. 예언자의 망토는 압바스조 시기부터 오스만조 시기까지 국가의 의례에 사용했던 Burda가 대표적이나 그 외에도 이슬람권 전역에 여러 종류의 망토가 존재한다. Ⅲ장에서는 전술한 Burda 외에, 칸다하르 아흐마드 샤 두라니 성묘에 소장된 예언자의 망토에 관한 기존의 연구를 검토하고, 성유물의 유래와 역사에 관한 다양한 설의 차이는 성유물을 둘러싼 여러 집단의 정치・종교적 대립구도와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았다. Ⅳ장에서는 칸다하르 망토의 유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낙시반디-다흐비디계 수피들이 등장함을 고려하여, 이 망토가 해당 교단의 성유물임을 확인하기 위해 과거 낙시반디 교단이 탄생・활약했던 중앙아시아의 여러 성유물에 관해 살펴보았다. 현지인의 전설과 종교서적의 기록, 그리고 잔존하는 성유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15-16세기 무렵에 낙시반디 교단 외에 이시키야 교단, 그리고 쿠브라위야 교단의 영향을 받은 사마르칸트 법학자 집단도 예언자의 망토를 보유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유물은 일반대중들에게 각 교단의 종교적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Ⅴ장에서는 예언자의 성유물로 알려졌던 각 종교집단의 망토가, 사실은 교단 내에서는 수피 교단의 ‘가르침의 계보’(Silsila)를 상징하는 수피 스승의 히르카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낙시반디 교단이 중앙아시아를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교단 내의 의미는 사라지고 예언자의 성유물이 되어 칸다하르에 정착했던 것이다.

This study traces the origins and history of the “Prophet's Cloak” in Kandahar by examining historical accounts, legends, and extant artefacts of the cloak, a holy relic that has been used as a device to support the authority of the Taliban, a Afghanistan's political power that originated from a religious group. This reveals that the meaning of the cloak has changed over time and space, and that it has been understood differently by the core members of the religious group that holds it, and by its general followers. Chapter Ⅱ provided an overview of holy relics in the Islamic world, including general information about the Prophet's cloak, the subject of this study. The Prophet's cloak is typified by the Burda, which was used in state ceremonies from the Abbasid Caliphate through the Ottoman period, but there are many other types of cloaks throughout the Islamic world. Chapter Ⅲ reviews existing research on the Prophet's cloak in Kandahar and shows that the differences in narratives about the origins and history of the relic reflect the political and religious constellations and interests of the various groups surrounding it. Chapter Ⅳ examined the relics of the Central Asia, where the Naqshbandi-Dahbidi order was originated and active, in order to confirm that the cloak was a relic of that order, given that Naqshibandi-Dahbidi Sufis are commonly featured in the various stories in Chapter Ⅲ. Through local legends, accounts in religious texts, and surviving relics, we found that the Ishqiyya Order and a group of Samarkand jurists also possessed cloak of Prophet around the 15th and 16th centuries. These relics served to raise the religious status of each order among the general follower. Chapter Ⅴ suggests that within the order, the cloak represent the “khirqa of the Sufi master”, symbolizing the spiritual genealogy or lineage of the Sufi order’s teachings from master to spiritual descendant (Silsila). However, as the Naqshbandi order moved out of the Central Asia and into other regions, the meaning within the order was lost, and they became the Prophet's relics and settled in Kandahar.

Ⅰ. 서론

Ⅱ. 성유물의 분류와 예언자의 망토

Ⅲ. 칸다하르의 망토의 유래에 관한 재고찰

Ⅳ. 15~16세기 중앙아시아의 종교집단과 성유물

Ⅴ. 예언자의 망토와 수피 스승의 ‘히르카’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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