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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연구 제25권 제1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루이지노 브루니(Luigino Bruni)의 ‘상호성(Reciprocity)’ 개념 고찰

본 연구는 최근 한국사회에 소개되고 있는 이탈리아 시민경제학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루이지노 브루니(Luigino Bruni)의 ‘상호성(reciprocity)’ 개념을 고찰하였다. 브루니는 상호성을 연대와 협력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칙으로 보며 시민생활에는 계약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상호성이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게임이론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상호성에 대한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을 상호성 이론에 대한 브루니의 주요 저서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시민사회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고찰 결과 브루니는 상호성을 3가지 유형(‘계약의 상호성’, ‘우정의 상호성’, ‘무조건적 상호성’)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시민사회를 위해서 다양한 상호성의 공존이 중요함을 게임이론을 통해 증명하였다. 특히 이제까지 일방적 이타주의로 간주해온 자선이나 조건 없는 베풂, 배려, 자비가 상호성의 한 유형(‘무조건적 상호성’)임을 제시한 후 공동체나 조직의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차원적 상호성의 역학 분석을 통해 입증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무조건적 상호성’(자비로운 협력자)의 빈도가 ‘계약의 상호성’(신중한 협력자) 빈도보다 높으면 ‘무조건적 상호성’뿐만 아니라‘ 우정의 상호성’(용감한 협력자)도 소멸함을 확인하였다. 때문에 ‘무조건적 상호성’ 만이 모여 있는 조직이나 공동체의 경우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브루니의 상호성 이론은 공동체나 조직 내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행위인 ‘무조건적 상호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줌으로써 자원봉사나 비영리활동/공익활동과 같은 시민사회 내 조건 없는 행위들을 가치화하고 이를 활성화하는데 이론적 근거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또한 다차원적 상호성의 역학 분석을 통해 ‘무조건적 상호성’의 의도하지 않은 위험성과 이 위험을 ‘조건부 상호성’이 상쇄시키는 과정을 파악하여 실제 시민생활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상호성이 공존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d Luigino Bruni's concept of 'reciprocity', which plays a central role in Italian civic economics, which is recently introduced in Korean society. Bruni sees reciprocity as a principle that allows solidarity and cooperation to occur, and analyzes through game theory that various forms of reciprocity, including contracts, are interacting in civil life.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implications of revitalizing cooperation in civil society by grasping this innovative approach to reciprocity in detail. As a result of the study, there are three types of reciprocity ('contract reciprocity', 'friendship reciprocity', and 'unconditional reciprocity') and it has been confirmed that coexistence of various reciprocity is important for a healthy and sustainable civil society. In particular, charity or benevolence, which has so far been regarded as unilateral altruism, has proven to be a type of reciprocity ('unconditional reciprocity') and has implications for promoting and revitalizing unconditioned activities such as volunteering and non-profit activities. In addition, the dynamic analysis of multidimensional reciprocity identifies the unintended risk of 'unconditional reciprocity' and the process by which conditional reciprocity offsets this risk, providing insight for how to activate cooperation in real civil life. In conclusion, Bruni's theory of reciprocity has potential as a theoretical basis for valuing and revitalizing unconditional acts in civil society, such as volunteering and non-profit/public interest activities, by reminding the importance of “unconditional reciprocity,” which is an important act in revitalizing cooperation within a community or organization. It also emphasizes that various types of reciprocity must coexist in order to revitalize cooperation in real civil life by identifying the unintended risks of “unconditional reciprocity” and the process by which “conditional reciprocity” offsets this risk through analysis of the dynamics of multidimensional reciprocity.

Ⅰ. 서론

Ⅱ. 루이지노 브루니의 상호성 개념

Ⅲ. 상호성의 다양한 유형들

Ⅳ. 다차원적 상호성의 역학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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