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의 솔로몬 성전봉헌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대하 7:12-22)

God’s Response to Solomon’s Prayer for the Dedication of the Temple in Chronicles (2 Chr 7:12-22): Reflecting on Its Theological Significance

역대기의 다윗-솔로몬 내러티브에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에 성전을 봉헌하는 기사는(대하 5:2-7:22)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역대기 저자의 의도가 가장 잘 나타난 부분이다. 그리고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본문은, 성전 봉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록한 대하 7:12-22의 말씀일 것이다. 왜냐하면,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사는 그의 봉헌 기도(대하 6:12-42) 후에 하나님께서응답하심으로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말씀(대하 7:12- 22)은 역대기 저자의 신학적 메시지를 가장 잘 요약하고 있으며, 솔로몬 이후의 유다 왕들에 대한 하나의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하 7:12b-16은 역대기의 고유한 본문으로 역대기 저자의 신학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 구절 중에서 대하 7:14은 대하 10-36장의 이어지는 유다 왕들의 이야기에 대한 신학적인 요약이라 부를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고 죄로부터 돌아서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구하는 이런 행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된 것으로 하나님의 들으심과 사하심과 회복하심을 이끌었다. 이것이 포로 후기 공동체에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역대기 저자는 포로 후기 유다 공동체로 하여금 죄 용서함과 회복의 채널로서 성전의 기능을 강조하며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기도하며 그분을 찾고 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In the David-Solomon narrative of Chronicles, Solomon’s dedication of the temple after the temple building (2 Chr 5:2-7:22) is the climax that reveals the Chronicler’s intention. And the most important text in the account of Solomon’s dedication of the temple is probably 2 Chr 7:12-22, which reveals God’s response to the dedication of the temple. The account of Solomon’s dedication of the temple reaches its peak with God’s response after his prayer of dedication (2 Chr 6:12-42). God’s response (2 Chr 7:12-22) summarizes the theological message of the Chronicler and provides a paradigm for the kings of Judah after Solomon. In particular, 2 Chr 7:12b-16 is a unique text of Chronicles that shows the Chronicler's theology, and among these passages, 2 Chr 7:14 is a theological summary of the narratives of the Judahite kings that continue in 2 Chr 10-36. These actions, such as humbling oneself before God, turning from sin, seeking God’s face, and praying of repentance to God, were related to the temple in Jerusalem where God’s name was placed and led to God’s hearing, forgiveness, and restoration. The message it gives to the postexilic community is clear. The Chronicler emphasizes the function of the temple as a channel of forgiveness and restoration for the Jewish community in the postexilic period, and asks them to humble themselves before God, pray, seek Him, turn away from sin, and worship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