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일자리, 교통, 문화, 생활 시설 등의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4%를 차지하며, 113개의 비수도권 지역이 소멸위기를 겪고 있다.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대안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간 불균형과 생활 인구 개념을 고려한 효과적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별, 세대별 문제 인식 분석이 우선 고려될 필요가 있다. 특히, Z세대는 앞으로 정착할 도시를 정하는 미래 세대이므로 이들이 주도한 지역 문제 발견은 지역 문제 해소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문제해결 사례를 분석하고, Z세대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해 직접 지역 문제를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지역 문제 분석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실행한 2023년 ‘지역 문제해결 플랫폼’ 프로젝트를 선택하였고 울산, 부산, 강원, 대전, 전북, 광주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47개 사례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Z세대의 지역 문제 발견은 평택, 안성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15주 동안 대학생들이 직접 지역을 탐방하고 조사할 수 있는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 분석 결과, 지역주민은 ‘사회·안전 및 공동체’, ‘도시재생과 회복', ‘환경과 지속가능성', ‘보육·교육과 아동' 총 4가지의 카테고리의 문제를 발견했고 그 중 ‘사회·안전 및 공동체'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반면, Z세대는 ‘도시재생과 회복', ‘교통 및 이동수단', ‘환경과 지속가능성', ‘사회·안전 및 공동체', ‘보육·교육과 아동' 등 총 5가지 카테고리의 문제를 발견했으며 그 중 ‘도시재생과 회복’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지역주민들은 인식하지 못한 ‘교통’ 문제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리하자면 Z세대는 지역주민이 발견한 문제들을 동일하게 인식함과 동시에 보다 다각적인 문제 발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의의로는 Z세대 관찰자 시점의 문제 발견이 향후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젊은 층의 생활 인구 유치를 위한 대안적인 방안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The difference between the metropolitan and non-metropolitan areas significantly impacts life satisfaction in terms of jobs, transportation, culture, and living facilities. The population in the metropolitan area constitutes 50.4% of the total, with 113 regions facing population decline. Various policies aimed at addressing regional disparities have proven ineffective, necessitating alternative approaches. Analyzing problem perceptions at the regional and generational levels is crucial for alternative policies considering regional imbalances and the concept of living population. Notably, the involvement of Generation Z, the future generation deciding where to settle, in identifying regional issues can have a long-term positive impact on solving these problems. In this study, we analyzed cases of problem-solving involving the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and conducted a comparative analysis by executing a project where Generation Z directly identified regional problems through Design Thinking. To analyze regional issues, the “Regional Issue Resolution Platform” project executed by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in 2023 was selected. Forty-seven cases from six regions—Ulsan, Busan, Gangwon, Daejeon, Jeonbuk, and Gwangju—were collected and analyzed. The process of Generation Z identifying regional problems took place through Design Thinking, with university students exploring and investigating the Pyeongtaek and Anseong regions directly for 15 weeks. The research findings revealed that while local residents focused on the ‘Social Safety and Community' category among the four, Generation Z emphasized ‘Urban Regeneration and Recovery' out of the five categories. Additionally, Generation Z, as a living population, considered the previously overlooked ‘transportation' issue as significant. In summary, Generation Z not only recognized problems identified by local residents but also discovered more diverse issues. The significance of this research lies in anticipating that the problem identific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Generation Z observers will provide alternative solutions for future regional issue resolutions and attract the young population.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Ⅴ. 논의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