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주력 산업의 붕괴를 맞이한 도시는 지역 경제 재건과 활력 회복을 위해 도시 비전의 재설정, 새로운 성장 산업 발굴, 도시공간 재정비 등을 추진한다. 스웨덴의 항구도시 말뫼는 1990년대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조선업이 파산하면서 재정파탄의 위기에 몰렸으나, 환경도시로의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주요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첨단산업 유치와 인구 유입으로 2000년대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말뫼의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유사한 위기에 처한 도시들이 참조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 전략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문헌연구와 사례분석으로 진행하였다. 말뫼는 도시구성원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환경도시’를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도시계획을 수립하였다. 첨단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았지만, 도시디자인은 사람들의 정주환경을 우선시 하였으며 도시 미래 비전을 가시화한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였다. 도시 비전인 ‘환경도시’를 실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녹지와 자전거도로, 자원순환 등 일상에서 친환경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을 적용하였다. 말뫼는 도시 비전의 협력적 설정, 정주 중심의 도시디자인, 도시 비전과의 실질적 연계, 도시기능을 가지는 랜드마크 등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A city that takes on collapse of regional core industry would reset vision of city, seek new growth engine industry, and establish urban planning to rebuild regional economy and recover city's vitality. In 90s Malmö city of Sweden encountered a financial catastrophe resulted by bankruptcy of shipbuilding industry which had supported Malmö's Economy. Malmö city set ups Eco City as future vision of city, and drives related projects and policy to achieve goals. As result, high tech industry companies flow in and population of city grows and Malmö is chosen as the best lively city in Europe. The Study aims to suggest strategy and methods of urban design for reference of Korea city where meet similar crises through analyzing success of Malmö. Even Malmö selects high-tech industry as new engine for city, urban design of Malmö focuses on life quality of citizen, and invests projects to visualize city vision. The city establishes detaild design guideline to realize ‘eco-city’, and develop urban design to practice and experience eco-life such as green area, bike path, and energy recycle. Malmö gives lessons including cooperative setting of city vision, urban design centered on residence, linkage with vision and design, and importance of landmark.
1. 서론
2. 말뫼의 이해
3. 말뫼의 디자인 전략
4.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