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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연구 제78호.jpg
KCI우수등재 학술저널

『대승기신론광석(大乘起信論廣釋)』의 사위(四位) 고찰

The Four Stages (四位) of Dashengqixinlun guangshi (大乘起信論廣釋): Citation of the Four Types of Chan (四種禪) in the Laṅkāvatāra-sūtra (楞伽經) and A Review of the Validity of the Interpretation

담광(曇曠, 생몰년 미상)의 사위(四位) 해석은 7권본『능가경』(이하, 『7권경』)의 사종선을 배대하여 재해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위와 사종선의 배대는 다른 『기신론』 주석서들에서는 찾을 수 없어 담광의 독자적 해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는 담광의 사위 해석을 검토하고 사종선 인용 및 회통의 타당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사종선의 의미와 활용에 대해 검토하였다. 사종선은『능가경』문헌을 제외하고는 화엄이나 선종 문헌에서 인용되었는데, 화엄에서는 사종선을 보살 십지에 대응시키려 시도하였으며 선종에서는 여래선이라는 용어를 인용한 것이 확인되었다. 다음은『광석』의 사위에 대한 고찰이다. 양 본의 사위 비교 및『광석』의 사위 해석을 살펴본 결과 담광은 양 본이 궁극에 지향하는 것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회통을시도하였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는 S본의 사위가 유념과 무념으로 설명되고 있기 때문에 담광이 무념을 포괄하여 해석하기 위해 사종선을 인용하여 극복하려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8세기 담광이 활동하던 시기는 하택신회나 마조도일 등이 활약하며 여러 선종 문헌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S본의 경우 사위 해석에 ‘무상’을 강조하거나 초상에 관해 ‘마음도 오히려 없는 것’이라 말하는데 이것은 당시의 사상적 흐름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원효나 법장, 초기 선종에서 중시하던 『능가경』은 담광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담광이『7권경』과 S본의 역자가 같다고 간주했을 경우,『7권경』에서 회통의 근거를 찾은 것은 당연한 시도였다고 본다. 특히 사종선과 사위는 각 단계에서 동일한 수행 주체와 성취를 보이기 때문에 서로 배대하는 것에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광석』은 8세기 중반의 주석서이다. 당시 돈황은 당의 영향 아래 있었기 때문에 주석 시 시대적 영향도 함께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광석』은 8세기의 사상적 흐름 및 시대성을 띤 『기신론』 주석서로서 충분한 연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Tankuang (曇曠)’s interpretation of the four stages is characterized by a comprehensive interpretation citing the four types of Chan (J. Zen) in the Laṅkāvatāra-sūtra in seven volumes. However, this interpretation is only found in Dashengqixinlun guangshi (hereafter, Guangshi). Therefore, this paper examines the validity of citing the four types of Chan and comprehensive interpretation through Tankuang’s the four stages interpretation. After comparing the four stages in the two versions of The Awakening of Faith in the Mahāyāna and examining Guangshi’s interpretation, I determined that Tankuang attempted to reconcile these perspectives, even though the ultimate goal was the same in both versions. However, this may be due to the fact that the four stages in the Śikṣānanda’s version are described as misleading thoughts (妄念) and no-thought (無念); thus Tankuang cites the four types of Chan to interpret “no-thought” inclusively. Tankuang was strongly influenced by Wŏnhyo (元曉) and Fazang (法藏) in writing the Guangshi and Tankuang’s period of activity in the eighth century was a time when many Chan texts were appearing by Shenhui (神會), Mazu (馬祖), and others. Śikṣānanda’s version emphasizes “no-form (無相)”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four stages and states “there is not mind”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first form (初相), which is also thought to be related to trends in thought at the time. Thus, the Laṅkāvatāra-sūtra which was emphasized in the early Chan schools of Wŏnhyo (元曉) and Fazang, may have influenced Tankuang. Furthermore, if Tankuang considered the translator of Śikṣānanda’s version to be the same as the translator of the Laṅkāvatāra-sūtra in the seven volumes, then this reflected a natural attempt to find a basis for unity in the Laṅkāvatāra-sūtra translation in the seven volumes. In particular, both sets of four stages have the same disciplinant and accomplishments at each stage, therefore, it is unreasonable to connect them.

Ⅰ. 서론

Ⅱ. 사종선의 의미와 활용

Ⅲ. 『광석』의 사위 해석 고찰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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