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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연구 제78호.jpg
KCI우수등재 학술저널

‘풍류도(風流道)’, ‘화랑(花郞)’에 대한 의미론적·비교언어학적 연구

A Semantic and Comparative Linguistic Study of ‘Pungryudo (風流道)’ and ‘Hwarang (花郞)’

이 글에서는 구조주의 의미론의 의미 성분 분석 방법과 비교언어학의 음과 의미 대응관계 비교라는 방법을 응용·결합하여 ‘風流道’와 ‘花郞’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風流’와 ‘花郞’은 ‘風月’, ‘花娘’처럼 유사한 음을 가진 다른 한자로 동일 대상을 표기한 점, 한자의 뜻풀이로는 해석이 되지 않는 점에서 음차표기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자의 해석이 아닌 의미 성분을 찾아 뜻을 재구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風流道’의 의미 성분으로 [불교 국가의 종교], [불교도가 창설], [도(道)], [불도(佛道)], [불교 수행] 등이 추출되어 전체 의미는 ‘佛道’로 재구된다. ‘花郞’의 의미 성분은 ‘風流道’의 의미 성분인 [불도]를 포함해 [風流의 지도자], [미륵의 화신], [교육 책임자] 등이며 이를 통해 전체 의미는 ‘和尙’으로 재구된다. 비교언어학적 분석을 통해 ‘風流’, ‘風月’은 ‘風+ㄹ’의 표기이며 이 음은 중국어의 ‘얼화(儿化)’, 반절식 표기(‘風月’)에 의해 ‘불’ 또는 ‘부얼’, ‘붤’로 재구 가능하고, 이 음은 ‘佛’의 음과 같거나 유사하다. 따라서 ‘風流道’, ‘風月道’는 ‘佛道’의 신라(혹은 고려)어 표기로 보인다. 중국 방언과 『동국정운』서문 등을 근거로 ‘尙’과 ‘郞’의 음 사이에 대응 관계를 찾을 수 있으므로 ‘花郞’은 ‘和尙’에 대응하는 신라(혹은 고려)음이라 판단된다. 또한 ‘和([v-])’, ‘花’가 고어에서 순음으로 사용되었고, 현대 중국 방언에서도 ‘ㅂ’에 대응하는 [f-], [v-], [ɸ-] 등으로 나타나는 비율이 각각 32%(和), 43%(花)에 달하여 ‘和尙’, ‘花郞’은 티베트어 ‘브람(blama)’, 산스크리트어의 ‘브라마(Brāhma)’등과 대응 관계를 보인다. ‘花郞’을 뜻하는 ‘郞’도 티베트어와 몽골어 ‘브람’의 구어 형태인 ‘람(lɑm)’과 ‘僧’의 중국 방언 /ɬɐŋ/과 대응한다. 결론적으로 미륵의 화신으로 떠받든 ‘花郞’을 중심으로 신라식 불교로 체계화된 것이 ‘風流道’라 판단된다. 진흥왕은 자신을 전륜왕에 비유해 ‘花郞’과 ‘風流道’를 통제하였고, 정치·종교를 아우르는 강력한 왕권을 소유하려 했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researched the meanings of “風流道” and “花郞” by analyzing their semantic components within the framework of structural semantics and exploring sound-meaning correspondences within the framework of comparative linguistics. The pairs “風流”/“風月” and “花郞”/“花娘” represent the same objects with different Chinese characters that have the same or similar sounds, and they are difficult to interpret based on the meaning of the Chinese characters. For this reason, they appear to be phonetic borrowings. Therefore, we chose to reconstruct their meanings by identifying their semantic components rather than by interpreting the Chinese characters. The semantic components of “風流道” were extracted as [Buddhist countries], [founded by Buddhists], [Tao (道)], and [Buddhist Tao]; thus, the meaning of “風流道” was reconstructed as “Buddhism (佛道).” The semantic components of “花郞,” including the semantic components of “風流道” (e.g., [Buddhist Tao]), were extracted as “leader of the 風流道,” “incarnation of Maitreya,” and “head of education,” and the term means “Buddhist monk(和尙).” Turning to th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sounds of Chinese characters, “風流” and “風月” are written as “風+ㄹ(l),” and this sound can be reconstructed as /pul/, /puʌl/ or /pwʌl/ based on the Chinese “儿化”, semi-syllabic(反切) transcription (“風月”), which corresponds to the sound of “佛.” Therefore, “風流道” and “風月道” are judged to reflect the Silla (or Goryeo) sound of “佛道.” Based on Chinese dialects and the preface of the Dongguk Jeongun (『東國正韻』), “尙” and “郞” correspond to each other, so “花郞” is judged to be the Silla (or Goryeo) sound corresponding to “和尙.” Furthermore, since “和” and “花” were recorded as representing a labial sound ([v]) Old Chinese, and the percentage of labial sounds such as [f], [v], and [ɸ] corresponding to “ㅂ” in modern Chinese dialects is 32% and 43%, respectively, “花郞” is thought to correspond to Tibetan “blama” and Sanskrit “Brāhma.” “花郞” also corresponds to the Chinese dialectal /ɬɐŋ/ for “僧” (“lama”), the colloquial form of Tibetan and Mongolian “blama (blam-a).” Based on this research, Silla Buddhism, which was systematized around 花郞, who was respected as an incarnation of Maitreya, is “風流道.” It is judged that King Jinheung sought to strengthen his royal authority by establishing himself as a chakravartin who controlled both 花郞 and 風流道.

Ⅰ. 머리말

Ⅱ. ‘風流道’와 ‘花郞’의 의미 성분 분석

Ⅲ. ‘風流道’와 ‘花郞’의 비교언어학적 분석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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