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성인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과 자살사고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nd Suicidal Ideation in Early Adulthood: Focusing on the Mediation Effect of Depression an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ocial Ecological Resilience

본 연구는 초기 성인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우울의 매개효과와 사회생태학적 탄력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초기 성인의 자살 예방을 위한 실천적 관점과 개입전략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있다. 연구대상자는 초기 성인(18세~29세)으로 총 309명이 참여하였다. 연구조사를 위해 온라인 설문을 하였으며, Hayes의 Process macro v.3.5 for SPSS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기 성인은 아동기(18세 미만)에 부정적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 수준과 자살사고 수준이 높았으며,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우울을 매개로 자살사고에 이르는 경로를검증하였다. 둘째, 사회생태학적 탄력성은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우울을 매개로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생태학적 하위요인 중에는 관계 탄력성, 맥락 탄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결과를 근거로 초기 성인의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아동기 부정적 경험에 관한 개입과 사회생태학적 탄력성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한 실천적 관점과 개입방안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determine whether depression plays a mediating role between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ACEs) and suicidal ideation and to examine whether social ecological resilience had moderated mediating effects. The study model was designed based on PROCESS v.3.5 for SPSS by Hayes. A total of 309 samples was selected for the study, which consisted of adults aged 18 to 28 years old, and data was collected through a survey for the analysis.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 First, depression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CEs Score and suicidal ideation. Second, social ecological resilience moderated the mediation effect of depression between ACEs and suicidal ideat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suicidal ideation in early adulthood was reduced by strengthening social ecological resilience. Thus, it would be useful to apply the social ecological resilience model to intervene the influence of ACEs on suicidal ideation in early adult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