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 IPO의 장기 영업성과

Long-Run Operating Performance of SPACs IPOs

미국에서는 IPO 시장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에 의한 신규공모가 전통적인 IPO를 넘어서고 있다. 전체 IPO 시장에서 SPAC이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여 상장시키는 SPAC IPO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건수 기준으로 69.4%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공모건수 기준으로 전체 기업 신규공모에서 SPAC IPO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차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SPAC IPO의 성과, 특히 상장 전후의 효율성과 수익성의 변화를 통하여 기업 전반의 영업성과의 변화를 추적한다. 이를 위하여 2010년 1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에 SPAC IPO를 실시한 62건의 표본을 이용하여 상장 직전 연도와 상장 후 3차 연도의 영업성과를 비교한다. 그 결과 효율성 지표는 나빠지는 경향이 있지만 수익성 지표로 본 SPAC IPO의 영업성과는 나빠지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IPO 시장에는 주식성과가 유의한 장기저성과를 보이며 이와 일관되게 영업성과도 유의한 장기저성과를 보인다는 널리 알려진 현상과 크게 다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SPAC IPO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우와 달리, 지속적인 패패배자가 아니며 SPAC IPO 제도는 전통적인 IPO에 대한 좋은 정책 대안일 가능성이 있다.

As SPAC IPOs increase in Korea, market interest is growing, but related research is lacking. In this study, we track the performance of SPAC IPOs, especially changes in operating performance before and after listing. For this purpose, we use a sample of 62 SPAC IPOs conducted between January 2010 and December 2022 to compare the operating performance of the year immediately before listing and the third year after listing. As a result, efficiency indicators tend to worsen, but the operating performance of SPAC IPOs as measured by profitability indicators does not worsen. These results are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 widely known phenomenon that stock performance in the IPO market, not only in the United States but also around the world, shows significant long-term underperformance and, consistent with this phenomena, operating performance of SPAC IPOs also shows significant long-term underperformance. Therefore, unlike the USA, SPAC investors in Korea are not continuous losers, and the SPAC IPO system is likely to be a good policy alternative to traditional IP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