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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 제12권 제1호.jpg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해부학적 카메라와 의학 이미지에 관한 이론적 고찰

Theoretical Study on Anatomical Camera and Medical Image: Focusing on X-rays, Endoscopy, Ultrasound, and CT/MRI/PET Images

본 논문은 물리적 기계장치가 신체 내부로 진입하여 비가시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신체 내부의 이미지를 재현할 때, 인간에게 하여금 어떠한 종류의 주체성이 형성되는가를 고찰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여기에서 신체 내부의 이미지는 엑스레이, 내시경, 초음파, CT/MRI/PET과 같은 의학 기구와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해부학적 카메라’와 그것이 재현하는 ‘의학 이미지’를 가리킨다. 필연적으로 해독을 요구하는 의학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신체 내부의 풍경이 영화 카메라와 의료용 카메라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편적 이미지로 출현하는 것은 어떠한 징후적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이미지의 출현이 2020년대를 전후로 스크린에 빈번해졌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이미지라고 명명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광학기계장치의 역사가 인간의 신체와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던 오랜 욕망과 공명하기 때문이다. 이 흐름에서 미디어 고고학의 방법론으로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신체 내부의 이미지에 대한 개별 이론을 영화역사라는 장에서 개괄하며 해부학적 카메라와 의학 이미지의 불연속성을 절합하는 일은 과학과 예술로 양분되었던 광학장치의 친연성과 상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보편적 영화사에서 은폐되었거나 하나로 통합되었던 여러 장치의 기원을 불러 모은다.

This is an attempt to consider how, when physical optical apparatus penetrate the body, the visibility of internal body images, considered invisible, leads to the formation of a subject with a certain kind of ‘Optical Unconscious’ in humans. The internal body images refer to the “anatomical camera” based on medical devices such as X-rays, endoscopes, ultrasounds, CT/MRI/PET, and the “medical images” they represent. Unlike medical images that inevitably require interpretation, the emergence of internal body images, not easily accessible in everyday life, crossing the boundaries between film cameras and medical cameras, can be considered a symptomatic phenomenon. Even though the appearance of these images has become frequent on screens around the turn of the 2020s, they cannot simply be seen as new images. The reason is that the history of optical apparatus resonates with humans' desire to capture the body and movement. In terms of media archaeology, reviewing individual theories about scattered internal body images in the field of film history, and reconciling the discontinuity of anatomical cameras and medical images, reveal the affinity and complementarity of optical apparatus that were divided into science and art, while also gathering the origins of various apparatus that were concealed or unified in film history.

1. 들어가며

2. 과학과 예술의 중첩과 반복으로서 영화의 역사

3. 해부학적 카메라 이미지에 관한 이론적 논의

4. 결론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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