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일본역사연구 제63집.jpg
KCI등재 학술저널

관동대지진과 ‘유언비어’

경시청 자료 『大正大震火災誌』(1925)의 ‘유언비어’ 기록에 대한 재고찰

본고는 관동대지진 시의 조선인 학살에 대한 국가 내러티브 속의 ‘유언비어’의 용도를 살펴보기 위한 시도이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유언비어’는 사후적 판단이 들어간 용어라는 것이다. 또한 치안 당국의 입장에서는 ‘유언비어’는 단속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본고는 치안 당국이 조선인에 관한 정보를 ‘유언비어’로 인식하기 이전과 이후를 구분해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본고는 치안 당국이 ‘유언비어’ 인식 이후의 기록 즉 사후 기록을 대상으로 하여 관동대지진에 관한 경시청 자료인『大正大震火災誌』(1925)의 ‘유언비어’ 기록을 분석한다. 경시청이『大正大震火災誌』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유언비어’에 관한 자료를 ‘선별,’ 수정, 가공하는 작업을 통해 의도한 ‘유언비어’의 용도를 밝히기 위해, 『大正大震火災誌』에 수록된 ‘유언비어’ 기록의 출처를 추적하고, 출처로 판단되는 자료들과의 대조를 통해 경시청의 ‘유언비어’ 기록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밝힌다. 이러한 시도가 공문서 및 정부 편찬물이 그려낸 관동대지진의 역사상에 대한 검증과 사료 비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amine the use of “rumors” in the national narrative of the massacre of Koreans during the Great Kanto Earthquake.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rumor” is a term that is judged ex post facto and that from the perspective of security forces, “rumor” is a target for cracking down on, so this paper argues that it is necessary to distinguish between the period before and after the security forces perceived information about Koreans as “rumors”. Therefore, this paper analyzes the “rumor” records of Taisho Daishinkasaishi by the Tokyo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1925) as the records after the security forces perceived “rumors,” ex post facto records. To reveal the intended use of “rumors” selected, revised, and manipulated by the Tokyo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I trace the primary sources of the “rumor” records in Taisho Daishinkasaishi and contrast them with those sources to show that “rumor” records have a political agenda. This attempt may contribute to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verifying the historical account of the Great Kanto Earthquake as portrayed by official documents and government publications.

Ⅰ. 머리말

Ⅱ. 『大正大震火災誌』의 ‘유언비어’ 기록의 특징과 출처

Ⅲ. “사회주의자와 조선인의 방화” - 9월 1일 ‘최초’의 ‘유언비어’에 대한 재고찰

Ⅳ. “조선인 습격” - 9월 2일 오후의 ‘유언비어’에 대한 재고찰

Ⅴ. 맺음말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