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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GHQ 일본 점령하 야스쿠니신사의 변화

이 논문에서는 GHQ 일본점령 시기에 야스쿠니신사에서 ‘위령’ 중심의 평화주의가 지향(志向)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평화적 ‘위령’과 관련하여 어떠한 제사가 거행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GHQ는 일본점령 직후 신도지령과 종교법인령을 개정 공포하였다. 이로써 야스쿠니신사는 국가적 지원이 중단되고 일개 종교법인이 된 이상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요구되었다. 야스쿠니신사는 군국주의 신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평화적 ‘위령’을 내세우게 되었다. 그 이유는 GHQ 점령정책 아래 야스쿠니신사의 경제적 입장을 고려하면 유족이나 일반 민중을 숭경자로 삼기 위해서는 보편타당한 평화주의 신사로 바꿀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화적 ‘위령’의 제사에는 전시기에 ‘집단성’이 강조되었던 제신의 제사를 야스쿠니신사에서 유족이 전사자 개인의 이름으로 신청하면 거행할 수 있는 에이타이카구라사이 제도를 들 수 있다. 또한 조상숭배 ‘위령’의 성격을 지니는 미타마마쓰리 외에 다양한 마쓰리가 처음으로 거행되었다. 야스쿠니신사가 대중 지향적이고 평화적 ‘위령’를 추구한 것은 GHQ에 의해 강요되어 출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GHQ 점령하 야스쿠니신사에서 새롭게 거행된 다양한 마쓰리는 야스쿠니신사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일련의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rituals performed in relation to peaceful commemoration, with a focus on Yasukuni Shrine’s pursuit of pacifism centered on the appeasement of the spirits during the occupation by the General Headquarters (GHQ). The GHQ issued the Shinto Directive and the Religious Corporations Ordinance immediately after the occupation of Japan. This meant Yasukuni Shrine was no longer supported by the state and was reduced to a mere religious corporation, necessitating self-reliant measures. Departing from its militaristic image, Yasukuni Shrine chose to advocate for peaceful commemoration. Considering its economic position under GHQ’s occupation policy, the shrine needed to transform itself into a universally acceptable pacifist shrine in order to attract bereaved families and the general public as worshippers. The peaceful memorial rituals include the Eitai Kagura Festival, which allowed bereaved families to apply to conduct an individualized memorial ritual for fallen soldiers at Yasukuni Shrine, departing from the collective nature of previous deity-centric ceremonies during wartime. In addition, various other festive occasions (“matsuri”) were held for the first time, including the Mitama Matsuri, which is an ancestor worship memorial festival. Yasukuni Shrine’s pursuit of a public-oriented and peaceful approach to commemoration was essentially initiated as a result of pressure or coercion from the GHQ. However, the various new rituals (“matsuri”) initiated at the shrine during the GHQ’s occupation can be seen as part of its efforts to transform itself.

Ⅰ. 머리말

Ⅱ. GHQ와의 교섭으로 보는 야스쿠니신사의 대응

Ⅲ. 숭경자에 의한 전사자 ‘위령’의 제사

Ⅳ. 야스쿠니신사의 문화적·평화적 제사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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