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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김창룡 <적벽가> ‘삼고초려’ 대목에 나타나는 창법적 특징 연구

Vocal characteristics in “Sam-go-cho-ryŏ” from “Jŏg-byŏg-ga” sung by Gim Chang-ryong

현재 <적벽가>의 눈대목으로 널리 불리고 있는 ‘삼고초려’의 원류인 김창룡의 ‘삼고초려’는 1926년과 1935년에 걸쳐 두 번 취입되었다. 1935년 녹음은 창극형식 의 음반이므로 1926년 음반과는 어떻게 다른 음악적 특징이 나타나는지 두 음원의 사설과 선율을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그리고 김창룡 소리의 즉흥성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적 특징을 가리키는 것인지 치밀하고 정교 한 소리인 정정렬창과의 비교를 통해 고찰하였다. 김창룡이 1926년과 1935년에 각각 녹음한 ‘삼고초려’ 사설의 경우 중심 내용은 대부분 유사하였고 부분적으로 일부 재구성하였다. 김창룡은 1926년 ‘삼고초려’에 서 ‘당당한 유현주’ 앞에 즉흥적으로 중모리 다섯 장단을 붙였는데 중모리를 10박으 로 가창하기도 하였다. 고수 심정순은 김창룡의 최고음역에서 다량의 추임새를 하였고 3소박과 2소박이 혼재된 추임새 양상을 보였다. 김창룡은 1926년, 1935년 ‘삼고초려’에서 모두 사설을 촘촘하게 붙여 ‘2박+2박+2박’ 리듬형태를 자주 사용하 였다. 김창룡창 1926년, 1935년 ‘삼고초려’에서는 평조와 우조의 특성이 혼재된 다양 한 선율형이 나타났으며 선율선은 내드름을 포함한 일부만 유사하였고 1926년 음원에서는 fa 음이 자주 출현하였다. 김창룡은 1926년 ‘삼고초려’는 느린 3소박 진양으로, 1935년 ‘삼고초려’는 빠른 2소박 진양으로 가창하여 1926년 ‘삼고초려’ 선율에 대거 나타났던 ♬는 1935년 ‘삼고초려’ 선율에서 대부분 ♩, ♪로 대체되어 선율이 간결해졌다. 김창룡창 ‘삼고초려’ 1926년, 1935년 녹음에서는 모두 다음 음절로 가기 직전에 앞 음절을 다시 짧게 내주는 기법과 정가 선율 유형인 ‘제 음-한음 아래 음-제 음을 내고 4도 상행 도약’하는 창법이 나타났다. 이처럼 김창룡 창 ‘삼고초려’ 두 음원에서는 가창 속도의 차이에 따른 선율 표현이 다를 뿐 김창룡 고유의 창법이 잘 나타났다. 김창룡 소리의 즉흥성을 드러내기 위해 치밀하고 정교한 소리로 정평이 난 정정렬 의 소리와 비교 고찰한 결과, 정정렬창 ‘삼고초려’에서는 복잡한 선율일지라도 선율 의 빠른 부분과 느린 부분이 박의 경계를 기준으로 구분되어 박을 세면서 각 선율을 파악해 따라부를 수가 있었다. 그러나 김창룡의 선율은 박의 경계와 관계없이 빠른 부분이 연속되어 선율을 파악하기가 몹시 어려웠고 이러한 특징은 전승에 불리하게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이상과 같이 김창룡이 1926년과 1935년에 녹음한 ‘삼고초려’ 두 음원에서 모두 김창룡의 음악적 특징과 창법이 확인되었다. 김창룡의 창법적 특징은 계면조보다 평조에서 더욱 명징하게 나타나며 김창룡 소리의 즉흥성은 박의 경계가 없는 선율 표현으로 설명되었다.

The original “Sam-go-cho-ryŏ” from Jŏg-byŏg-ga sung by Gim Chang-ryong was recorded twice, once in 1926 and 1935. This study examines common points and differences in the melodies and Sa-sŏl from 'Sam-go-cho-ryŏ' recorded between these dates. It also identifies the characteristics of Gim Chang-ryong's vocal improvisation by comparing them with Jŏng Jŏng-ryŏl. The main contents of Sa-sŏl from “Sam-go-cho-ryŏ” recorded by Gim Chang-ryong in 1926 and in 1935 are mostly similar and partially recomposed. He added an ad-lib Jungmori Jangdan five measures intro to “Sam-go-cho-ryŏ” recorded in 1926. The drummer Sim Jŏng-soon performed numerous chooimsae in the uppermost range of Gim Chang-ryong. Gim Chang-ryong frequently used the rhythm “2bac+2bac+2bac” and made Sa-sŏl tight and close recorded in 1926 and 1935 from “Sam-go-cho-ryŏ.” The various melody types appeared to be have both the characteristics of Pyong-jo and U-jo from “Sam-go-cho-ryŏ” sung in 1926 and 1935, respectively. The melody line is similar in the first measure and part of it. In the disk of 1926, “fa” often showed among Pyong-jo composed by Sol·La·do·re·mi. In 1926, he performed “Sam-go-cho-ryŏ” in slow three sub beats Jinyang, while, in 1935, he performed it in quick two sub beats Jinyang. Sixteenths appeared frequently in the melody in 1926 and were mostly replaced by quarter notes, which is the eighth notes, simplifying the melody. According to the piece recorded in 1926 and 1935, before singing the next syllable, Gim Chang-ryong repeated the former syllable shortly and also used a Jŏng-ga melody; a tone- Major 2nd down-a tone-the fourth high tone. Therefore, both recordings appear to have the original characteristics of Gim Chang-ryong's vocal techniques, except that the melodies changed according to the speed of singing. Every melody and slow and quick beats are accurately separated from “Sam-go-cho-ryŏ” sung by Jŏng Jŏng-ryŏl. Meanwhile, the quick part of Gim Chang-ryong's melody continues without an accurate beat, so it prohibits a person who is learning his vocal from catching and checking his melody. Thus, it is certainly considered that the vocal characteristics of Gim Chang-ryong made his performance totally not handed down to next generation. His unique vocal techniques are captured in “Sam-go-cho-ryŏ” recorded in 1926 and 1935. Additionally, the improvisation of his performance includes a melody without an accurate beat.

1. 머리말

2. 김창룡 ‘삼고초려’의 창법적 특징

3.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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