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자로서의 효용 경쟁

Utility Competition for being a Mediator: Focusing on the Middle East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것은 인적, 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협상을 위해서는 불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중재자가 필요하다. 중재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스마트파워를 가진 국가가 효율적이나, 중재에 성공하였을 때 소프트파워를 확충할 수 있기도 하다. 소프트파워는 당장 가시적인 이득을 가져오기 힘들 수 있으나 하드파워의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중요성이 크다. 중동의 분쟁에는 전통적으로 미국이 중재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최근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역내의 카타르, 이집트 등의 국가들도 중재자가 스마트파워의 현시와 확충에 유리하다는 효용을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역외의 갈등에 중재자로 나서고있다. 이는 역내 패권국인 미국의 세력 약화 상황에서 부상하는 중견국가들이 스마트파워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Ending the war through negotiations can reduce damage. However, negotiations require a mediator who can solve the problem of distrust. Mediation is effective in countries with smart power that are internationally influential, but it can also expand soft power if the mediation is successful. Although soft power does not provide tangible benefits in the short term, it has the potential in filling in the shortcomings of hard power. Traditionally, the United States has undertaken mediation missions in Middle Eastern conflicts. However, China, Russia, Qatar, and Egypt are now competing to gain the benefits of mediation as a tool for expanding smart power. Saudi Arabia is even acting as a mediator in offshore conflicts. This can be assessed as a part of efforts by mid-sized countries to expand their smart power in the face of weakening of the United State’ hegemonic power in the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