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의 아웃소싱 활용이 기업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9년 기업활동조사 데이터(n=12,894)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기업의 아웃소싱 활동을 범위(아웃소싱 영역의 수)와 규모(외주비)로 구분하여 각 요소가 기업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특히, 기업고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성과에 따른 독립변수들의 조절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첫째, 다양한 분야의 국내아웃소싱을 활발하게 수행하는 기업들은 정규직 및 비정규직 고용이 타 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둘째, 해외 아웃소싱의 활용은 국내와 달리 고용 감소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는 보이지 않았다. 셋째, 외주비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정규직 및 비정규직 고용 감소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비정규직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외주활용 범위가 더 다양하고, 외주비가 높은 기업일지라도 매출이 같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기업의 고용은 정규직/비정규직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의 아웃소싱 관행은 대체로 기업의 안정적인 고용의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아웃소싱의 활용(범위와 규모)이 활발하다 하더라도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경우 고용이 증가한다는 나왔다. 본 연구 결과는 고용 감소를 우려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수단인 아웃소싱 관행을 제한하여 기업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보다, 고용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여 기업성과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인 고용창출 방법임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how companies' outsourcing practices influence regular and part-time employment using data from the 2019 Business Activity Survey (n=12,894) conducted by Statistics Korea. The analysis classifies outsourcing activities by scope (number of outsourcing fields) and scale (outsourcing cost). The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outsourcing scope and scale, treated as independent variables, and their moderating impact on corporate performance and employment.Key findings reveal that active engagement in various domestic outsourcing negatively correlates with employment for both regular and non-regular workers. In contrast, overseas outsourcing does not exhibit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ecrease in employment. Moreover, increasing outsourcing costs notably reduce both regular and non-regular employment, with a greater impact on the latter. Notably, even in companies with extensive outsourcing and high costs, employment increases with improved corporate performance. While the study confirms the general impact of corporate outsourcing on stable employment decline, a crucial insight emerges: despite active outsourcing, increased sales correspond to higher employment. The results suggest that if outsourcing is a pivotal management tool for enhancing corporate competitiveness, countering its negative employment impact requires strengthening overall competitiveness and market performance, leading to increased employment.
I. 서 론
II. 이론적 배경
III. 연구방법
IV. 분석결과
V.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