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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元天錫의 會三歸一, 재평가와 계승

「Three return to One(會三歸一)」 of Won Cheon-seok, Revaluation and Succession

DOI : 10.69615/ungok.20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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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은 “나라에 玄妙之道가 있으니, 사실은 三敎를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儒·道·佛敎를 세 종교라고 했다. 이것은 종교 화합을 제시하는 항구적인 선례인데, 뒷 사람들은 버리고 불필요한 논란을 한다. 『삼국사기』는 君后의 善惡, 臣子의 忠邪, 人民의 이亂을 鑑戒한다고 표방하고, 신라 망국의 이유를 불교 숭앙이 지나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국유사』는 신라 法興王의 불교 공인을 높이 평가하고 크게 찬양했다. 고려말에 抑佛崇儒論이 급격하게 대두하자, 佛僧 景閑은 말했다. “아득한 세상일 산 언덕만 못하구나. 푸른 소나무 해 가리고, 계곡물은 길게 흐른다. 산 구름을 장막으로, 밤에 뜬 달을 등불로 삼는다. 등나무 아래 누워 돌덩이를 베개로 삼으니, 천자에게도 굽히지 않는데, 王侯를 부러워하랴.” 강경한 유학자 鄭道傳은 排佛을 선도하고, 그 주장을 「佛氏雜辨」에 모아 말했다. “이쪽의 知는 萬物의 理가 吾心에 갖추어져 있는 것에 관한 知이다. 저쪽의 悟는 此心이 본디 空이고 無一物인 것에 관한 悟이다.” 유교로 불교를 공격하고, 고려를 조선으로 바꾸는 易姓革命이 일어날 때 元天錫은 遁世隱居하고, 「三敎一理論」에서 말했다. 儒道佛 三敎는 “비록 작은 차이가 있다 해도, 돌아가는 곳은 아주 크고 밝다. 모두 性이 같은데, 어찌 막힘이 있으리오.” 儒道佛에 관한 五言一節을 각기 짓고, 다 모아 「會三歸一」 一節을 다시 지어 말했다. “세 종교의 근본 바탕 본디 차별 없는데, 잘못 비교 옳음 다툼 개구리처럼 시끄럽다. 마찬가지인 이 본성 모두 걸림 없는데, 어째서 유교니 불교니 도교니 하리오.” 이 말은 오늘날의 난제인 종교 분란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인류가 함께 지닌 靈性으로, 또는 표층종교는 달라도 심층종교는 같기 때문에 종교 분란이 변해 화합이 이루어지리라고 하는데, 이런 논의는 편협하다. 오늘날의 三敎, 불교·이슬람·기독교가 반드시 대등관계에 입각해 마땅히 會三歸一을 재현해야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緣起는 靈性이 아니며, 표리가 없으면서 만사를 연결한다. 모든 종교가 공유하는 뿌리일 수 있다.

崔致遠云 “國有玄妙之道 實乃合包三敎, 入則孝於親 出則忠於君 魯司寇之旨也,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周柱史之宗也, 諸惡莫作 諸善奉行 筑乾太子之化也.” 是提示爲宗敎化合恒久先例. 後人放棄此訓 而作不必論難. 三國史記 標榜 鑑戒君后之善惡 臣子之忠邪 人民之理亂 誹謗佛敎 論新羅亡國 之由 “奉浮屠之法 不知其弊 至使閭里 比其塔廟 齊民逃於緇褐 兵農侵小 而國家日衰.” 三國遺事 讚新羅法興王公認佛敎曰 ”聖智從來萬世謀 區區輿議謾秋毫法輪解逐金輪轉 舜日方將佛日高” 高麗末 抑佛崇儒論 急激擡頭 佛僧 景閑云 “大平事業無相 野老家風至淳 只知村家社舞 那知舜德堯仁” 强硬儒者 鄭道傳 先導誹佛 集其主張於佛氏雜辨云 “此之知 知萬物之理具於吾心也 彼之悟 悟此心本空無一物也” 以儒擊佛 變高麗爲朝鮮 易姓革命時 元天錫 遁世隱居 三敎一理論云 儒道佛三敎 “雖有小異 歸其至極廓然瑩澈之處 皆同一性 何有所窒礙哉” 作儒道佛 各五言一節 總之 作會三歸一 又一節云 三敎宗風本不差 較非爭是亂如蛙 一般是性俱無礙 何釋何儒何道耶 是言 可能提示 今日之難題 宗敎紛亂 解決方案 或者曰 以人類共有靈性 又或者曰 故深層宗敎皆同 宗敎紛亂 能變爲和合 如斯論義 偏而狹 今日之三敎 佛敎回敎基督敎 必立脚對等關係 當再現會三歸一 佛說緣起 故非靈性無表裏 而連結萬事 可能爲諸敎共有同根

Ⅰ. 시작하며

Ⅱ. 崔致遠의 전례

Ⅲ. 三國史記와 三國遺事의 논란

Ⅳ. 고려말의 충돌

Ⅴ. 元天錫의 會三歸一

Ⅵ. 오늘날의 상황

Ⅶ. 다시 셋이 하나

Ⅷ.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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