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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연구 제31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므리겐드라註(Mṛgendravṛtti)의 「요가章(yogapāda)」를 통해 본 샤이바 싯단따 전통의 요가체계 및 수행론의 위상

11세기 무렵 북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활동했던 샤이바 사상가인 나라야나깐타는 샤이바싯단따(Śaiva Siddhānta) 전통에 속하는 아가마인 『므리겐드라딴뜨라』Mṛgendratantra에 대한 주석 『므리겐드라註』(Mṛgendravṛtti)를 저술하였다. 본고는 이 딴뜨라 경전을 구성하는 네 가지 섹션 중 「요가章」(yogapāda)의 내용을 통해 고전요가 체계를 계승했던 샤이바 수행체계의 발전과 독자적인 해석 전통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전해지는 네 개의 필사본과 출판된 두 개의 기존 에디션을 토대로 새롭게 비판교정본을 제작, 한국어 번역을 각주와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빠딴잘리 고전요가의 8지요가와 유사해 보이는 『므리겐드라딴뜨라』의 요가 체계가 어떻게 샤이바딴뜨라의 수행론을 차별화하는지를 나라야나깐타의 주석을 바탕으로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이 므리겐드라 샤이바 싯단따 전통이 여타 샤이바 전통의 6지요가 체계와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이 경전이 고전요가의 전통적 체계의 기본적 개념들을 계승하면서도 자신의 8지요가 교설을 발판삼아 독자적인 수행 체계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므리겐드라註』는 각기의 방편들을 상호보완적이며 유기적인 것으로서 해명하면서도, 쉬바의 다양한 형상(ākṛti)을 관상(dhyāna)하는 ‘인식의 대상(ālambana, 所緣)을 지니는 수행(sālambana-yoga)’을 넘어서서, ‘인식의 대상으로서 삼을 어떤 토대조차도 없는 수행(nirālambana-yoga)’을 더 상위의 것으로서 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저자는 딴뜨라 자체의설명을 토대로 샤이바 이원론의 수행 체계를 좀 더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수행체계는 궁극적인 우주원리로서 빠라메슈바라(Parameśvara, 궁극의 신) 등으로 표현되는 초월적 쉬바(Paramaśiva)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최종적 목적인 해탈과도 동일시한다. 이 딴뜨라의 「요가章」은 서른여섯 가지의 땃뜨바(tattva, 實在)들 가운데 높은 단계인 쉬바땃뜨바(Śivatattva)에 도달한 상태의 순수인식(cit)은 어떤 인식대상의 토대도 지닐 수 없다는 점을 논한다. 이러한 논의의 내용을 검토함으로써 본고는 샤이바 전통의 수행 체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This paper primarily attempts to offer a comprehensive overview of the Mṛgendratantra and its commentary(Vṛtti) by Nārāyaṇakaṇṭh, drawing upon a Korean translation. Furthermore, it seeks to elucidat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yoga system within the Śaiva tradition, particularly in contrast to the the Classical yoga system. It focuses on Nārāyaṇakaṇṭha's interpretation of the yoga system in Śaiva Siddhānta through the examination of his commentary Mṛgendravṛtti on the yogapāda of the Mṛgendratantra. To achieve this objective,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 text is undertaken, incorporating material sources i.e. four extant manuscripts and two published critical editions, supplementing a Korean translation. This suggests that the yoga system of Śaiva Siddhānta outlined in the Mṛgendratantra amalgamates elements of Patañjali’s Yogasūtra, particularly its eight-aṅga yoga system. Moreover, while it seems to formally inherit the established yoga system, upon closer examination, it becomes evident that its purpose lies in integrating traditional practices while lending authenticity to their distinct rituals of practice. Nārāyaṇakaṇṭha’s commentary on the Mṛgendratantra elucidates each aṅga (limb) of the yoga system within the framework of Śaiva Siddhānta. His intention, through this commentary, was to establish the practice of unsupported yoga (nirālambana-yoga). This emphasizes the cultivation of Paramaśiva’s absolute nature, transcending all forms and embodiments. Nirālambana-yoga is considered a higher state compared to the practice of supported yoga (sālambana-yoga), which involves visualizing various forms of Śiva. To conclude, unlike other early Śaiva Siddhānta and non-dual Śaiva scriptures that advocate for six-limbed yoga, the Mṛgendratantra’s explicit adoption of eight-limbed yoga can be viewed as a comprehensive attempt to integrate the established classical yoga system with Śaiva’s ultimate goal while maintaining the Śaiva identity in its substantive content. This could be seen as part of Nārāyaṇakaṇṭha’s efforts to establish the unique position of this particular tantra within the same tradition.

Ⅰ. 들어가며

Ⅱ. Mṛgendratantra 수행론의 독자성

Ⅲ. Vṛtti에 나타난 나라야나깐타의 Mṛgendra 수행론 해설

Ⅳ. 고전요가와 차별화된 샤이바 수행론의 독자적 발전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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