斯盧國에 대한 연구는 신라 고대국가의 前史를 다루는 것이다. 신라를 중심으로 편찬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사로국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관계기사가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어려운 과정임에 틀림없다. 이는 신라사회를 운영한 주체에 의해 사로국의 정체가 매몰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사로국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上古라는 시기 구분에서 다시 세분화시켜, 당시 사용된 王號를 근거로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시기까지로 세분하는 접근과, 4세기 중반 무렵에 보이는 新羅라는 새로운 국호의 사용 여부에 대한 접근, 그리고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보이는 小國의 복속과정 등도 유효한 접근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사로국의 운영 가운데 그 통치조직을 보다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해보고자 관계기사를 검토하고, 그 통치조직과 변화양상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는 기존의 연구가 대개 신라사 전반에 걸친 기반 위에서 또는 후대에서 소급하여 사로국의 통치조직을 논의한 것에 대한 反論的 성격이며, 또한 사로국 자체의 운영 실태를 중심으로 그 통치조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여 논의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사로국의 영토와 국호, 왕호 그리고 왕궁 등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또한 이찬과 이벌찬의 실제와 서벌한, 각간, 일벌찬 등의 존재양상에 대해서도 이를 분석하여 사로국의 통치조직을 그 일부나마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새로운 관직체계가 수립되어 가는 과정을 규명해 보았다. 그리고 왕권의 강화와 연관하여 기존의 통치조직에서 한 단계 변화과정을 거쳐 발전, 운영되는 모습에서, 이후 신라라는 고대국가체제로 흡입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사로국이 운영되던 시기의 사료는 그 자체 당시의 실체가 반영되었을 것을 전제로 하여, 그러한 연관 관계기사들이 결국 하나의 집합체로 작용하여 결국 신라 고대국가의 통치조직으로 성립, 운영되어 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살펴보았다.
The research on Saro Early State(斯盧國) is to deal with the ancient history of the Silla ancient nation. It is a difficult process to reveal the reality of Saro in “Samguksagi(三國史記)” and “Samgukyusa(三國遺事)”, which are written around Silla, because the related articles are not enough. This is because it seems that the identity of Saro was buried by the subject who operated the Silla society. In order to properly utilize the matters of operation of the Saro, it is necessary to subdivide it into the period of appeal and to subdivide it into subordinate, And access to the use of new nationalities may be a valid approach. In this article, we review the articles to explore the methodology that can understand the governance organization more and more in the operation of the Saro country, and discuss about the governance organization and the changing aspect. This is a controversial characteristic of the existing research, which usually discusses the government organization of Saro, retroactively on the basis of or throughout the whole of Silla. It also reflects the intention to promote discussions by referring directly to the governing organization centered on Saro's own operations. In this article, we have been able to look at the territory of Saro, the State Name, the King Name, and the Royal Palace. We also analyzed the existence patterns of Office Post, I have been able to grasp the process of establishing a new office system. And in relation to the strengthening of the kingship, from the appearance of the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the existing regime organization through a step change process, it was confirmed that the process of inhaling it into the ancient state system called Silla. Of course, with the assumption that the material at the time of the Saro administration was reflected in its own reality, It was positively confirmed that such articles of association eventually acted as a collective body and eventually became established and operated as the governing organization of the ancient state of Silla.
Ⅰ. 머리말
Ⅱ. 사로국 관계기사의 검토
Ⅲ. 사로국의 통치조직
Ⅳ. 통치조직의 변화양상
Ⅴ. 맺음말